전기차 관련 소비자 민원 4년간 8.6배 급증…82건→709건

이석주 기자 2024. 9.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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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전기자동차 관련 소비자 민원이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0일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합콜센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기차 민원 상담 사례는 총 709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품질 관련 상담이 856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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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정문 의원, 소비자원 자료 분석
전기차 관련 위해정보 접수도 증가 전환
지난 8월 2일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화재 발생 전기차에 대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 4년간 전기자동차 관련 소비자 민원이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0일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합콜센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기차 민원 상담 사례는 총 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82건)보다 8.64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1~8월 민원 접수도 총 549건에 달했다. 이런 추세면 2019년 대비 올해 연간 건수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품질 관련 상담이 8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애프터서비스(A/S) 불만(597건) ▷계약불이행(375건) 등 순이었다.

피해구제 사례도 2019년 5건에서 2023년 5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1~8월 피해구제 사례는 15건이었다.

전기차 관련 위해정보 접수는 2020년 101건에서 2021년 52건, 2022년 25건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144건, 올해 1~8월 226건으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소비자 불안은 커지고 있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제는 미비하다”며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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