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공부부터 해"… 부모 말에 전교 1등으로 응답한 천재의 데뷔 일화

천재 댄서' 리정의 '엘리트 근성' 재조명되는 이유

사진=리정인스타그램

2021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연소 리더로 등장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댄서 리정. 단 2년 만에 '스우파2' 심사위원 자리에 오른 그녀의 초고속 성장 스토리 속에는, 단순한 '재능'을 넘어선 놀라운 '독기'와 '근성'이 숨어 있었다.

리정은 2021년 11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자신이 16살에 춤을 시작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전까지는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우등생’이었고,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에 부모님의 반대는 극심했다. “공부가 하기 싫어서 도망치려는 줄 알았다”는 부모의 의심은 그만큼 강했다.

사진=리정인스타그램

부모님은 “정 춤을 추고 싶다면 전교 1등을 해보라”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리정은 주저하지 않았다. “바로 전교 1등을 했어요”라는 그녀의 말 한 마디는, 수많은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꿈을 위해 공부마저도 ‘정면 돌파’한 리정의 뚝심과 근성은 이때부터 이미 남달랐다.

사실 리정의 꿈은 더 오래됐다. 초등학교 3학년 장기자랑에서 원더걸스 ‘Tell Me’ 안무를 선보이며 느꼈던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강렬한 감정은, 무려 6년간 마음속에 봉인된 채로 있었던 셈이다. 그리고 16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공식적인 댄스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진=리정인스타그램

이후의 행보는 전설이 되었다. 스우파1에서 YGX 리더로 활약한 데 이어, 2023년 스우파2에서 심사위원, 2024년에는 Mnet 'I-LAND 2 : N/a'의 퍼포먼스 디렉터로 무대 위와 뒤를 오가며 입지를 굳혔다. 짧은 시간 안에 ‘참가자’에서 ‘심사자’로, ‘학생’에서 ‘마스터’로 성장한 셈이다.

리정의 성공은 단순한 ‘춤 잘 추는 아이’의 이야기가 아닌, 증명으로 돌파한 근성과 선택의 결과다. 전교 1등으로 따낸 춤의 기회, 그리고 그 뒤를 쉼 없이 달려온 그녀의 10년은, 한국 댄스계에서 가장 짜릿한 성장 서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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