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에 발라 먹으려고 산 버터, 종이 포장째 냉장고에 두면 어느새 김치 냄새가 배고 겉이 누렇게 변합니다.
버터는 냄새를 잘 흡수하는 대표 식품입니다. 마지막까지 고소하게 먹는 보관법 3가지입니다.

밀폐가 생명입니다
버터는 지방 덩어리라 주변 냄새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입니다. 종이 포장만으로는 김치, 반찬 냄새를 못 막죠.
개봉한 버터는 포장째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한 번 더 감싸 넣으세요. 전용 버터 케이스가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쓸 만큼 잘라 소분 냉동
버터의 유통기한은 길지만 개봉 후 냉장 상태에선 풍미가 한 달을 못 갑니다. 한 달 안에 다 못 쓸 양은 큐브로 잘라 냉동하세요.
랩으로 감싸 지퍼백에 넣어 얼리면 몇 달은 갓 개봉한 맛이 유지됩니다. 요리엔 얼린 채 바로, 빵용은 전날 냉장으로 옮기면 됩니다.

칼은 마른 것, 실온은 그날 쓸 만큼만
빵 부스러기나 물기가 묻은 칼로 버터를 자르면 그 자리부터 산패가 시작됩니다. 마른 칼로 자르고 단면을 정리해 두세요.
부드럽게 발라 먹고 싶다면 그날 쓸 만큼만 작은 접시에 덜어 실온에 두는 게 요령입니다. 통째로 꺼내 뒀다 넣기를 반복하면 금방 상합니다.

밀폐 보관, 소분 냉동, 마른 칼 사용. 이 세 가지면 버터 한 덩이가 끝까지 고소합니다.
냉장고에 종이 포장째 든 버터가 있다면 오늘 지퍼백부터 씌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