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구금 반정부 시위대 2만2천명 사면"

이승민 2023. 3. 13.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사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금된 2만2천명을 사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골람 호세인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이날 취재진에 "올해 8만2천여명이 사면됐고, 이중 시위 참가자는 2만2천명가량"이라고 밝혔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이슬람 혁명기념일을 맞아 반정부 시위 참가자 다수를 사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사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금된 2만2천명을 사면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골람 호세인 모세니-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이날 취재진에 "올해 8만2천여명이 사면됐고, 이중 시위 참가자는 2만2천명가량"이라고 밝혔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이슬람 혁명기념일을 맞아 반정부 시위 참가자 다수를 사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풀려난 시위 참가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해 9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체포돼 경찰서에서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500여 명이 숨졌다.

사법부는 반정부 시위에서 적들의 선전 결과로 많은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중 상당수가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ogo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