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세요!" 한국 도심형 국립공원 BEST 4 추천

조회 691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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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고 싶은 현대인들을 위한 도심 속 국립공원들이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북한산부터 지리산 둘레길, 설악산 비룡폭포 코스, 그리고 부산의 금정산까지.

이 국립공원들은 접근성이 뛰어나 일상에서 쉽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죠. 오늘은 한국의 도심형 국립공원 BEST 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서울 한복판의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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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심 속 국립공원입니다. 1983년 4월 2일에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79.92km²에 달합니다.

북한산의 이름은 "한강 북쪽의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공원 내에는 울창한 숲과 사찰, 그리고 웅장한 화강암 봉우리들이 있습니다.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가 있죠.

북한산국립공원은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연평균 탐방객이 약 650만 명에 이르러 '단위면적 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요.

도심과 가까워 언제든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북한산은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바위 봉우리와 그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죠.

북한산에는 1,3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도 높습니다. 또한 북한산성과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유지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지리산 둘레길: 도심에서 즐기는 지리산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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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주변의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의 16개 읍면 80여 개 마을을 잇는 300여 km의 장거리 도보길입니다.

2011년까지 각종 자원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형으로 연결했어요. 이 길은 지리산의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출발은 순례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 길 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평온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산청 지리산둘레길은 5코스부터 9코스까지 총 5구간으로, 금서면 방곡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을 시작으로 경호강을 따라 시천면 중태마을까지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덕산-위태 구간은 9.7km로, 낙동강 수계인 덕천강도 만나고 두방산의 경치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남명조식선생의 유적도 둘러보고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느끼면서 임도와 옛 길을 걷게 되죠.

설악산 비룡폭포 코스: 쉽게 즐기는 설악산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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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비룡폭포 코스는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인기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설악산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계곡과 오솔길을 따라 완만하게 걸을 수 있는 탐방로예요.

비룡폭포 코스의 총 길이는 2.8km로, 거리가 적당하고 완만하여 간단히 산행하며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의 특징은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까지 총 3개의 폭포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코스의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비룡폭포까지 이동하는 2.4km 구간의 경우, 약 1.2km까지는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완만합니다.

비룡폭포 코스에서 첫 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육담폭포까지는 평탄하여 쉬운 난이도에 해당하며, 육담폭포에서 비룡폭포까지도 비교적 완만하고 경사가 없어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어요.

비룡폭포에서 새로 개방된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이동하는 길에는 400m가량의 테크 계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다소 힘들 수 있는 구간이지만, 45년 만에 개방된 새로운 곳인 만큼 멋진 비경을 볼 수 있어 도전해볼 만합니다.

비룡폭포 코스의 소요시간은 편도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비룡폭포까지 1시간,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까지 30분이 소요되죠. 왕복 3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금정산 국립공원: 부산의 진산, 도심형 국립공원의 새로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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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금정산은 부산과 양산에 걸쳐 있어, 지금까지는 지자체별로 공원을 관리하고 있어 연계성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에요.

금정산은 국가 주요 생태축의 하나인 낙동정맥에 위치해 있어 생태적, 인문사회적 가치가 높은 국가 중요 환경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후에는 신규시설을 최소화하고, 주민과 지자체 의견수렴을 통한 공원시설계획의 확충과 보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금정산 국립공원은 도심에 있는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부산의 생태, 역사, 문화, 경관자원을 체계적으로 보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금정산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사유지 매입과 공공화 작업이 필요하며, 양산 사송신도시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고유종인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의 서식지 보호와 금정산 남문과 북문 습지 생태계 보존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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