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먹지 마세요… 우유와 '찰떡궁합'이라는 음식 3가지

우유와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 음식 3
우유 자료사진. / mirjana ristic damjanovic-shutterstock.com

먼 옛날부터 우유는 간단한 끼니이자 영양식으로 이용됐다. 소의 젖인 우유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완전식품이다.

그래서 우유를 마시면 뼈 건강, 근육 발달, 면역력 강화, 소화기 기능 향상, 숙면 등 많은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노년층의 근손실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꼭 필요한 음식이다.

이렇듯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우유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함께 먹으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내는 음식들이 있다. 어떤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할까? 우유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오트밀

오트밀 자료사진. / 위키푸디

귀리를 볶거나 찐 후 분쇄 혹은 압착해 만드는 오트밀은 대표적인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 기능에 도움을 주며,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등 몸에 이로운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낮은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도 큰 편이라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

이렇듯 건강에 좋은 오트밀은 우유와 함께 먹을 때 더욱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식품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오트밀의 식이섬유와 만나 서로 부족한 영양소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또한 두 식품 모두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유용하다.

여기에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우유에 오트밀을 넣어 바로 먹으면 되는 간편함까지 갖추고 있다. 맛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기호에 따라 꿀이나 과일 등을 첨가해 먹어도 좋다.

2. 강황

강황 자료사진. / 위키푸디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카레의 원료로 잘 알려진 식재료다.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콜레스테롤 감소, 소화 촉진, 혈액 순환, 살균 및 소염 작용 등 이로운 효과가 많다.

또한 숙취를 완화시키고 변비를 예방해 술 마신 다음날에도 좋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 성분은 알츠하이머병 같은 치매에도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강황은 우유와 궁합이 매우 좋은 음식이다. 커큐민 성분은 건강에는 좋지만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우유에는 지방이 풍부해 잘 녹아든다.

이 때문에 우유와 강황을 함께 먹으면 우유가 커큐민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 효능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강황과 우유를 같이 먹을 때는 우유 한 잔에 강황 2~3스푼을 타서 마셔보자. 단 맛을 더하고 싶다면 꿀을 약간 첨가해 마셔도 좋다.

3. 마늘

마늘 자료사진. / 위키푸디

마늘과 우유는 언뜻 전혀 안 어울릴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정말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마늘에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알리신은 살균 및 향균, 체력 증강, 피로 회복, 혈액 순환, 노화 예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마늘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특유의 매운 향이다. 우유를 마늘과 같이 먹으면 우유 속 단백질이 마늘의 매운 향을 가려준다.

게다가 우유와 마늘은 둘 다 강한 면역력 강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을 함께 먹는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늘과 우유를 먹을 때는 마늘우유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먼저 우유 500ml에 구운 마늘 10~15개를 넣어 10분간 끓여준 후, 믹서로 곱게 갈아 마시면 된다. 기호에 따라 꿀 등 감미료를 첨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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