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인줄 알았는데 아픈 아내 위해 '4년 전 이미 결혼했다' 밝힌 탑연예인

1994년 태진아가 프로듀싱해 1집 Virgin Flight로 데뷔했고 이후 주영훈 작사 작곡의 '포기하지마'가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히트하게 되면서 당시 상이란 상은 휩쓸었습니다.

노총각으로 알려진 성진우는 2013년에 일반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이 4년 뒤인 2017년 5월 23일에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성진우가 결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성진우의 아내 배상희 씨는 결혼 전 유산을 하고 암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는 "교제한 지는 7년 정도 됐다. 그렇게 만나다가 제가 '이 친구랑 같이 함께 하고 싶다'고 결심했는데 아내가 몸이 아파서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았고 또 여러 가지로 여의치가 않아서 혼인신고만 하고 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성진우는 결혼할 무렵 아내의 소장에 종양이 발견돼 큰 수술을 받으면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진우는 "누가 사인해 달라거나 사진 찍어 달라고 했을 때 옆에 있게 되면 누구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내가)'나는 스타일리스트다'라고 얘기를 하더라. 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지켜주고 옆에 있으려고 한 건데 투명인간처럼 돼 버리니까 정말 제가 못났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을 하다가 결심을 해서 인터뷰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성진우의 아내는 "그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인공 수정도 했다. 한 번은 실패했고 한 번은 임신이 됐는데 임신 11주 정도에 유산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성진우는 "내가 이 사람을 지켜주고 평생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는 '오빠 나 몸이 나아지면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나는 혼인신고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성진우의 아내는 "남편이 행사에 갔다가 새벽에 병원에 온 후 다시 지방을 가려면 잠잘 시간도 없다. 나를 간호해 줬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주변에서도 저런 남자 없다고 하더라. 힘든 시간에 오빠(성진우)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고맙고 미안하다. 다시는 아프지 않고 오빠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한편, 성진우는 인생이 담긴 노래를 하기 위해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습니다. 아내 역시 완치되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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