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 ‘GV90’ 코치도어 4인승 모델의 조명 디자인과 실내가 포착됐다. 특히 ‘네오룬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요소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센터 콘솔 등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GV90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B필러가 없는 ‘필러리스 구조’와 코치 도어다. 차량 중앙에서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코치 도어는 탑승 편의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설계로, 초고급 브랜드가 주로 적용해왔다.

제네시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어 밀봉 구조에 대한 특허도 확보한 바 있다. 다층 구조의 씰링 시스템을 통해 기밀성과 정숙성, 기후 대응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필러가 없는 구조에서도 기존 차량 수준의 강성과 공력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에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헤드램프가 적용돼 보석 같은 패턴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헤드램프와 차체는 분리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일체감을 구현했다.

또한 24인치 대형 휠이 적용돼 압도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국내 차량 중에서도 이례적인 크기로,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 요소다.
실내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고급 사양으로 구성된다.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며, 2열에는 독립형 캡틴 시트가 탑재된다. 넓은 레그룸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이동식 라운지’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후면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 패드와 탈착식 태블릿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차량 기능 제어와 엔터테인먼트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필러리스 구조를 고려해 앞좌석 안전벨트는 시트에 통합된 형태로 설계됐다.
코치 도어와 필러리스 구조는 롤스로이스 등 초고급 브랜드가 주도해온 영역이다.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해당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