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장하는 한국의 가장 멋진 얼음길" 재방문율 90%로 증명된 겨울 트레킹 명소

얼어붙은 강 위를 걷는 겨울의 이유
제14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와 물윗길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강원 철원군은 흔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불립니다. 겨울이 유난히 길고 매서워, 한때는 ‘견뎌야 하는 계절’로 여겨지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철원은 이 혹독한 겨울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추위가 만들어내는 풍경과 조건을 그대로 활용해, 겨울에만 가능한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행사가 바로 제14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입니다.

겨울이기에 더 선명해지는 축제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올해로 14회를 맞은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2026년 1월 17일부터 1월 25일까지, 철원 한탄강 일원과 승일교 하단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이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철원의 대표 겨울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90%에 이를 만큼 만족도가 높고,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겨울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철원군은 “겨울이어서 더 선명해지는 풍경과, 오히려 더 뜨거워지는 지역의 온기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얼음 위를 걷는 순간, 여행은 감상이 아닌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겨울에만 열리는 길, 한탄강 물윗길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겨울이 깊어질수록 여행의 기준도 달라집니다. 많이 움직이기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를 찾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철원 한탄강 물윗길은 매년 겨울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길입니다. 이 길은 사계절 내내 열려 있는 산책로가 아닙니다. 강이 얼고, 안전 조건이 맞아야만 열리는 겨울 한정 트레킹 코스입니다. 그래서 개방 소식이 들리면,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이 철원으로 향합니다.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한탄강 물윗길이 특별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으로 지정된 한탄강 위에 부교를 띄워, 강 한가운데를 직접 걸을 수 있도록 만든 길이기 때문입니다. 눈이 내린 날이면 풍경은 더욱 또렷해집니다. 주상절리 절벽 사이로 얼어붙은 강물이 펼쳐지고, 그 위를 천천히 걸으며 겨울 한탄강을 눈높이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산길도, 호숫길도 아닌 ‘강 위를 걷는 길’이라는 점에서 이곳은 단순한 산책이 아닌 겨울에만 가능한 하나의 경험으로 기억됩니다.

걷는 코스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한탄강 물윗길의 전체 길이는 약 8.5km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전 구간을 걸어야 하는 길은 아닙니다.

직탕폭포에서 시작해태봉대교 → 송대소 → 마당바위 → 내대양수장 → 승일교 → 고석정 → 순담계곡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원하는 지점에서 시작해 원하는 지점에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각 주요 지점마다 매표소와 주차장이 함께 있어 동선이 복잡하지 않은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전 구간 트레킹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보통 태봉대교 또는 순담계곡을 출발점으로 많이 선택합니다.

입장료가 부담되지 않는 이유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이지만, 입장 시 철원사랑상품권 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체감 비용은 절반 수준입니다. 이 상품권은 철원 지역의 식당, 카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트레킹 이후 자연스럽게 지역 여행으로 이어집니다. 걷기와 지역 소비가 함께 완성되는 구조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입장권 소지 시 이용 가능, 30분 간격 운행, 운행 구간은 태봉대교 → 은하수교 → 고석정 → 순담으로 이어집니다. 주차 걱정 없이 주요 코스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초행자에게 특히 편리합니다.

제14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제14회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출처:철원군 문화관광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일원
문의: 철원군 관광안내 033-450-5559 물윗길 운영기간: 2025년 12월 13일 ~ 기상 여건에 따라 2026년 3월 초까지
운영시간: 09:00~17:00 (입장 마감 16:00)
휴무일: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장소: 철원 한탄강 일원 · 승일교 하단

기간: 2026년 1월 17일 ~ 1월 25일
입장료: 대인 10,000원 / 소인 4,000원
※ 입장료의 50% 철원사랑상품권 환급운영: 축제 기간 중 매일 운영
※ 우천·폭설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 제한 또는 운영 변경 가능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한탄강 물윗길은 강 위를 걷는 구조라 체감 온도가 일반 산책로보다 훨씬 낮습니다. 바람이 그대로 불어오기 때문에 방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장갑, 모자, 핫팩 준비, 접지력 좋은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권장, 걷다 보면 몸은 금세 따뜻해지지만, 손과 발은 쉽게 식기 때문에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지난겨울 한탄강 얼음트레킹축제 모습/출처:철원군 문화관광

철원 한탄강 물윗길과 얼음트레킹 축제는 겨울이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여행입니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됩니다. 얼어붙은 강 위를 천천히 걸으며 주상절리 사이로 스며드는 겨울빛을 마주하는 시간.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철원까지 올 이유는 충분합니다.

올겨울, 지금 아니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길. 조용하지만 강렬한 겨울 트레킹을 찾고 계시다면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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