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줘!"...눈 가린 채 장애물을 피하는 강아지? ‘초능력견’ 디젤의 특별한 재능!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행동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 반려견은 단순히 독특한 행동을 넘어, 마치 초능력을 가진 듯한 능력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미국에 사는 켈시 씨의 반려견 ‘디젤’은 눈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도 장애물을 피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을 가린 채 장애물을 넘나드는 강아지?

켈시 씨는 디젤과 4년 넘게 함께해왔지만, 여전히 그에게서 새로운 비밀을 발견할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점은 ‘음파 탐지 능력’을 연상케 하는 디젤의 행동입니다.

켈시 씨는 인형을 입에 물고 뛰어다니는 디젤을 가리키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디젤은 음파 탐지기가 있는 게 틀림없어요.”

겉보기엔 그냥 인형을 물고 뛰어다니는 평범한 강아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부르면 눈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반응하며 주인에게 달려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디젤이 인형을 물고 있을 때도 소파와 의자 같은 장애물을 가뿐히 피하며 거실을 돌아다닌다는 점입니다.

디젤이 두 눈을 일부러 가리는 이유는?

마치 ‘마블 히어로 데어데블’처럼 보이는 디젤의 행동. 그는 왜 굳이 자신의 눈을 가린 채 움직이는 것일까요?

켈시 씨는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한 번은 디젤이 인형을 물었는데, 인형의 팔다리가 얼굴을 덮어서 눈이 안 보이는 상태가 됐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제가 크게 웃었죠. 그 이후로 디젤은 항상 그 인형만 가지고 놀아요.”

즉, 디젤은 주인이 크게 웃는 모습을 보고 그 행동을 학습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켈시 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이 행동을 반복했던 것입니다.

디젤의 진짜 초능력은 ‘행복을 주는 힘’

켈시 씨는 디젤의 특별한 능력을 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공유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디젤의 ‘초능력’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주목한 디젤의 진짜 능력은 따로 있었습니다.

“디젤의 초능력은 음파 탐지가 아니라, 사람을 단번에 행복하게 만드는 능력이야.”

켈시 씨가 우울할 때마다, 디젤은 자신만의 ‘눈 가리기 묘기’로 그녀를 웃게 만들었고, 그 덕분에 그녀는 더없이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디젤의 초능력은 ‘음파 탐지’일까요? 아니면 ‘행복 전달’일까요?

아마도 둘 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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