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혁, "신동엽이 4년 동안 반말"...그시절 나이 속인 ★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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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보컬리스트' 조장혁이 과거 나이를 속이고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한편, 조장혁은 1996년 첫 앨범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해 '중독된 사랑',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이별보다 아픈 하루','체인지(Change)'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곡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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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레전드 보컬리스트’ 조장혁이 과거 나이를 속이고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가수 K2(김성면)과 조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장혁은 "나이를 속인 적이 있나. 73년생으로 방송 활동을 했는데 알고 보니 69년생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내가 속였겠나"라며 회사의 요청에 나이를 속이고 데뷔했음을 밝혔다.
이어 "신동엽 씨가 4년 동안 '왔니?' 하면서 반말했다. 데뷔 나이가 29세였는데 외모는 애기라서 속였던 적이 있다"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참 전에 나이 속이는 걸로 난리가 난 적이 있어서 잽싸게 '다시 고쳐놔' 했다. 예전에는 그런 게 많았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나이에 민감했던 당시 연예계 분위기에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이고 데뷔한 스타들이 꽤 있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는 데뷔 당시 1983년생이라고 알렸으나 2009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1981년생임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여자 연예인이고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1983년생으로 소개했다. 그동안 이를 수정할 계기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영과 정가은 역시 나이를 줄여 데뷔했다. 현영은 지난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소속사에서 나이가 많다고 줄이라고 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이들 줄였다"라고 해명했다. 1976년생인 현영은 5살 어린 1981년생으로 활동했으며 1978년생인 정가은은 1981년생으로 속여 활동했다.
한편, 조장혁은 1996년 첫 앨범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해 '중독된 사랑',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이별보다 아픈 하루','체인지(Change)'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곡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조장혁은 오는 10월 26일 9년 만에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LOVE, Again’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2015년에 열린 ‘LOVE’ 콘서트 이후 9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아 ‘LOVE, Again’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으며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조장혁의 명곡들을 더욱 애절해진 감성과 노련해진 테크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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