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팁
1 하와이 영어
하와이는 미국에 마지막으로 편입된 50번째 주이지만 언어는 보편적인 미국식 영어와 조금 차이가 있다. 하와이 여행 중 자주 듣는 ‘알로하(안녕하세요)’나 ‘마할로(감사합니다)’가 바로 하와이 언어이며 A, E, I, O, U 등 5개 모음과 H, K, L, M, N, P, W 등 7개 자음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사실 하와이 언어는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며 따로 문자가 없었으나 1820년경 본토에서 찾아온 선교사가 원주민의 발음을 듣고 알파벳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2 우쿨렐레 Ukulele
하와이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인 우쿨렐레는 벼룩을 뜻하는 ‘우쿠’와 뛰다는 뜻의 ‘렐레’가 합쳐진 단어다.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벼룩이 뛰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졌다. 19세기 후반 포르투갈에서 온 이민자가 전통 악기인 ‘프라기니아’를 들여왔는데, 부드러운 음색과 쉬운 연주법으로 원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민 악기로 자리 잡았다. 하와이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우쿨렐레를 구입할 수 있어 기념품 리스트로 꼽힌다.
3 샤카 Shaka
하와이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다 보면 가운데 세 손가락을 접고 흔드는 포즈를 흔히 볼 수 있다. ‘해냈다’, ‘순조롭다’는 의미의 샤카다. 샤카에는 다양한 탄생 비화가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사탕수수밭 노동자의 이야기다. 일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베이고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남은 노동자가 관광객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는데, 이를 멀리서 본 어린이가 따라 하면서 하나의 신호로 자리 잡았다고 전해진다.
4 플루메리아 Plumeria
여성의 하와이 전통 의상에서 빠질 수 없는 머리 장식용 꽃. 이 꽃은 플루메리아로 하와이에서 화환이나 장식에 자주 쓰인다. 기념품 숍에서도 플루메리아로 만든 머리핀이나 헤어밴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꽃을 꽂는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왼쪽 귀에 달면 남자친구나 남편이 있다는 의미이며 오른쪽 귀는 남자친구가 없거나 돌싱이라는 뜻이다.
5 야자수 Palm Tree
‘와이키키’하면 야자수를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하와이에는 야자수가 많다. 하지만 거리의 야자수를 잘 살펴보면 어딘가 다른 모습이다. 야자수 나무에 달려있어야 할 동그란 열매가 하나도 없는 것. 관광객이 많은 와이키키에서 떨어지는 야자수 열매에 맞아 다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가 매번 열매 제거 작업을 시행하게 됐다.
6 오바마 Obama
미국 전 대통령인 오바마는 미국 첫 아프리카계 흑인 대통령이라는 것 외에도 ‘최초’라는 단어가 붙은 타이틀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첫 하와이 출신 대통령이라는 것. 오바마는 호놀룰루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잠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학교를 다녔던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하와이에서 살았다. 그가 유소년기와 임기 시절을 보낸 카일루아에는 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8 자외선 차단제
365일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하와이 여행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하지만 모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 하와이 내에서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포함된 제품은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되었기 때문. 두 성분이 산호와 어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금지된 두 성분은 자외선 차단제의 주성분이라 미리 챙겨온 제품이라면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현지에서 구입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하와이 주립 최고 재판소 앞에는 근엄한 자태의 동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금빛 장식을 둘러싼 이 동상은 하와이 전체를 정복하여 통일 국가를 세운 카메하메하 1세다. 빅아일랜드에도 킹 카메하메하 동상은 전시돼 있는데, 사실 빅아일랜드의 것이 첫 번째로 제작된 동상이다. 1878년 하와이 제도의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탈리아에서 동상을 제작했는데 하와이로 옮겨오던 중 배가 침몰했던 것. 다시 제작한 동상을 재판소 앞에 세웠으며, 이후 기적적으로 되찾은 동상은 킹 카메하메하의 고향인 빅아일랜드에 전시됐다.
8 자외선 차단제
365일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하와이 여행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하지만 모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 하와이 내에서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포함된 제품은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되었기 때문. 두 성분이 산호와 어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금지된 두 성분은 자외선 차단제의 주성분이라 미리 챙겨온 제품이라면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현지에서 구입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