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아쉬움 뒤로… 홍명보호, 밝은 분위기 속 회복훈련 [이영선 특파원의 올라가자 코리아]
무승부면 32강… 홍명보호, 마지막 승부 준비
멕시코전 출전 선수들은 회복 집중
비출전 선수들은 실전 감각 조율
21일 몬테레이 이동, 24일 남아공과 격돌

홍명보호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패배를 딛고 조 2위 사수를 위해 다시 뛰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의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호는 전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전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선전했던 대표팀은 후반전 실수로 실점했다. 문전에서 높게 뜬 볼을 김승규가 잡으려했는데 이기혁과 충돌하며 놓쳤고, 멕시코 로모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홍 감독은 회복 훈련을 기점으로 다시 조직력을 다듬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날 훈련에 앞서 운동장 한가운데에 모인 선수단은 홍 감독의 연설을 듣고 사기를 다졌다. 훈련은 전날 멕시코 전에서 45분 이상 또는 풀타임 출전한 선수들과 뛰지 않았거나 조금만 뛴 선수들과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를 뛴 선수들은 가볍게 운동장을 걷고 사이클을 탔고,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가벼운 수준의 훈련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은 조깅으로 운동장을 돌고, 콤비네이션 훈련과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전날 경기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무겁지 않았다. 선수들은 웃음을 지으며 훈련을 즐기는 듯 했고, 30분 공개 이후 비공개된 훈련장에서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와 밝은 웃음이 흘러나왔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대표팀 관계자는 “소집한 지 한달이 넘었고, 합숙 기간이 길어지면 선수들의 바이오리듬이 깨져서 힘들다”며 “오늘 오후 선수들이 외출한 뒤, 내일 저녁까지 휴식에 취한다. 선수들은 가족과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0일 저녁까지 휴식한 뒤, 21일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24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남아공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한다.
과달라하라(멕시코)/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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