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LUMIX S1 II 및 S1 II E 발표

파나소닉(Panasonic)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LUMIX DC-S1 II 시리즈를 발표했다.

프로페셔널한 사진·동영상 촬영이나 워크플로우에 적합한 LUMIX S1 II (모델명 DC-S1M2)와 하이엔드 기종과 동일한 조작성을 갖추고 본격적인 촬영에 임하는 사용자를 위한 S1 II E (모델명 DC-S1M2ES)를 시리즈에 추가한다.

두 제품 모두 진화한 실시간 인식 AF를 탑재하고 있으며, 인물 인식 기능에 새롭게 어반 스포츠(Urban Sports)를 추가하고 망원에서 Dual IS2에 의한 7.0스텝 상당의 손떨림 보정을 실현하고 있다.

고속 부분 적층형 이미지 센서와 AI AF 강화된 LUMIX S1M2

LUMIX DC-S1M2(이하 S1M2)는 파나소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DC-S1의 2세대 모델에 해당하며 새롭게 개발된 약 2,410만 화소 풀프레임 부분 적층형 CMOS 이미지 센서 및 새로운 비너스 엔진을 탑재해 15스톱에 다이내믹 레인지와 고해상도로 계조가 풍부한 묘사를 실현한다.

또한 기존보다 약 3.5배 판독 속도가 향상되면서 롤링 셔터 왜곡을 억제한 충실한 묘사, 높은 프레임레이트로 동영상 촬영, 그리고 약 1.6배의 향상된 AF를 구현했다.

신개발 이미지 센서의 고속 읽기 성능으로 모든 연사 모드에서 14bit RAW 포맷 촬영이 가능하며, 기존 JPEG와 RAW 외에도 새로운 4:2:0 10bit HEIF 기록에도 대응한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구(BIS)를 활용한 이미지 센서 시프트 방식의 9,600만 화소 고해상도 모드 촬영도 할 수 있다.

신개발 부분 적층형 CMOS 이미지 센서 탑재로 전자 셔터에서 약 70프레임/초(70fps)의 AF 추종 연사 성능을 실현하였으며, 피사체를 라이브 뷰로 확인하면서 촬영하는 기존에 설정에 더해 AF-C 설정 시 연사 속도를 우선하는 연사 모드(H+)를 탑재했다. 또한 셔텨를 완전히 누르기 전부터 연사를 시작하는 SH프리 연사 기능으로 의도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다.

신개발 센서는 상면 위상차 AF를 채용하여 고속 연산 처리에 의해 기존 컨트라스트 AF 대비 약 1.6배의 AF 성능을 실현하여 역광이나 저조도 환경처럼 피사체를 판별하기 어려운 장면이나 작은 크기의 피사체에서도 뛰어난 AF 성능을 발휘한다.

인물의 눈동자·얼굴 검출에 AI 기술을 채용하는 것으로 얼굴이 기울어지거나 일부가 가려진 장면에서도 고정밀도로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자동 인식 기능을 켜고 추적하고 싶은 피사체 위치에 AF 프레임을 배치하면 AI 기술로 순간의 특징을 계산하여 개별 피사체를 식별, 스포츠 경기나 웨딩처럼 여러 인물이 교차하는 장면에서도 원하는 인물을 정롹하게 추적한다.

실시간 인식 AF는 기존의 인물(눈동자·얼굴·몸) 검출에 더해 새롭게 '어반 스포츠'에 대응하여 브레이크 댄스, 스케이드 보드, 파쿠르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수반하는 퍼포먼스 장면에서도 찍고 싶은 인물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인물, 동물,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열차 외에도 자전거가 AF 인식 대상으로 추가됐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LUMIX S 시리즈 최초로 다이내믹 레인지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부드러운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최대 15스톱의 다이내믹 레인지와 광색역의 V-Log/V-Gamut 동영상 기록이 가능해졌다. 기존 LUMIX S 시리즈 및 G 시리즈 전체에 통일된 감마 특성 및 룩을 채용하여 효율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이 가능하다.

파나소닉 LUMIX 시리즈 특성인 다양한 동영상 기록 모드도 탑재했는데, 센서 전체 영역에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6K 30p 4:2:0 10bit(3:2)와 5.1K 60p 4:2:0 10bit(3:2) 모드를 지원하며, 센서 크롭 형태로는 C4K/4K 120p 및 FHD 240p 레코딩에 대응한다. 또한 편집 작업에 용이한 C4K/4K 60p 4:2:2 10bit ALL-Intra 레코딩도 가능하며, 낮은 비트레이트로 프록시 파일 기록도 지원한다.

PorRes RAW 포맷의 경우 카메라 본체의 CFexpress Type B 메모리 카드에 직접 기록할 수 있으며, 센서 전체를 사용하는 6K 30p 동영상 RAW 데이터를 HDMI로 외부 레코터에 기록하는 동영상 RAW 데이터 출력에도 대응한다.

영상 촬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파형 모니터(WFM), 벡터 스코프, 스팟 휘도 미터, 히스토그램, 폴스 컬러 등의 촬영 어시스트 기능과, 최대 3개의 프레임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기능, 촬영·대기 상태를 알려주는 카메라 전·후면 탈리 램프, 스마트폰 앱으로 영상 제작을 관리하는 LUMIX Flow 등도 지원한다.

HLG 뷰 어시스트를 사용하면 카메라의 모니터나 뷰파인더, 그리고 HLG에 대응하지 않는 외장 모니터에서도 피사체에 맞춰 계조·노출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별도로 판매되는 마이크 어댑터(DMW-XLR2)도 지원하여 16bit/24bit Linear 포맷 뿐만 아니라 32bit Float 포맷의 음성 기록도 가능하다. LUMIX 시리즈 중 처음으로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한 타임코드 동기화도 지원한다.

기존 LUMIX GH7 및 GH6와 마찬가지로 향후 유료 펌웨어 업데이트로 ARRI사의 시네마 카메라와 컬러 매칭이 가능한 ARRI LogC3에 대응할 예정이다.

바디 내 5축 손떨림 보정 기능(BIS) 기능을 탑재하여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 렌즈에서도 중앙 8.0스텝, 주변부 7.0스텝의 보정 효과를 지원하며, BIS 보정 효과가 떨어지는 망원 촬영에서도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렌즈(OIS)와 조합한 Dual IS2 모드로 중앙 7.0스텝, 주변부 7.0스텝의 보정 효과를 실현했다.

동영상 촬영 시 진화한 전자식 손떨림 보정(EIS) 및 액티브 IS 기능을 통해 카메라의 흔들림 상태를 판단하고 최적화된 손떨림 보정으로 걸으면서 찍을 때도 부드러운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광각 렌즈 장착 시 화각을 변화시키지 않고 주변 왜곡을 억제할 수 있으며, 신제품은 아나모픽 렌즈 사용 시 보정 성능이 향상되어 새롭게 회전 흔들림(Roll)에 대응한다.

카메라 후면 약 184만 화소 3인치 틸트 프리 앵글 모니터는 틸트 동작과 프리 앵글 동작을 조합한 유연한 가동 방식을 채용하여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 시에도 카메라 좌측의 각종 포트에 연결된 케이블로 인한 모니터 움직임을 방해받지 않는다.

약 57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는 응답속도가 뛰어나고 시인성이 좋은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여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를 정확히 포착하며, 약 10,000:1 명암비로 피사체 세부까지 풍부한 계조로 보여준다.

소형 경향화된 디자인은 인체공학적인 계산에 의한 버튼 및 다이얼 배치로 촬영자가 직감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촬영 중 오조작 방지를 위한 다이얼 잠금 기능도 탑재했다. 8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이스틱과 즉시 전환 가능한 포커스 모드 레버, 왼손으로 조작하는 서브 동영상 촬영 버튼, 사진과 동영상 모드에서 각각 커스텀 설정 가능한 총 25개의 기능 버튼이 들어간다.

특히 카메라 설정 정보를 메모리 카드에 저장하여 이를 대응하는 카메라에서 설정을 읽어들일 수 있으므로 여러 대의 카메라에 통일된 설정을 간단하게 적용하여 멀티 카메라 셋팅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CFexpress Type B와 UHS-II SDXC 방식의 듀얼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췄다.

그 밖에 가혹한 필드 환경에서도 원활한 촬영이 가능한 방진·방적·내저온 설계 및 약 40만회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한 고성능 셔터 유닛, 카메라 전원을 껐을 때 셔터막 동작 선택 기능, USB-C 포트를 통한 외장 SSD 레코딩 기능이 적용됐다.

세로 촬영에서도 카메라 본체와 같은 그립성을 제공하며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배터리 그립(DMW-BG2)도 별매 엑세서리로 사용 가능하다.

LUMIX S1M2는 2025년 6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199달러다.

로우 패스 필터 제거 및 듀얼 네이티브 ISO 지원 S1M2ES

함께 출시되는 LUMIX DC-S1M2ES(S1 II 이하 S1M2ES)는 고속의 부분 적층형 CMOS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S1M2와 달리 LUMIX S5 II 시리즈에 들어간 것과 동일한 약 2,420만 유효화소의 이면조사형(BSI) CMOS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고화질·저노이즈 구현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S1M2ES는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없앤 로우 패스 필터리스 설계를 통해 LUMIX S 시리즈 카메라 전용으로 설계된 S 렌즈가 가진 고해상 성능이나 이미지 센서가 가진 고화소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고해상도 리얼한 묘사가 가능하다.

또한 파나소닉의 독자 기술 '듀얼 네이티브 ISO 기술(Dual Native ISO Technology)'을 탑재해 단일 감도 및 게인 회로를 가진 일반적인 이미지 센서와 달리 '저ISO 감도 회로'와 '저노이즈·ISO 감도 회로'를 자동으로 전환하여 고감도 환경에서 노이즈를 억제한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사진 촬영 시 AF 추종 연사 성능은 전자 셔터 기준 약 30프레임/초로 S1M2보다 줄어들었다. 고속 센서 특성을 활용한 14bit RAW 포맷이나 롤링 셔터 억제 등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촬영에서는 센서 전역 6K 30p 모드를 지원하며 14+스톱의 광다이내믹 레인지·광색역의 V-Log/V-Gamut에 대응하여 암부에서 하이라이트까지 계조가 풍부한 HDR 영상 제작을 실현한다.

S1M2처럼 센서 전역을 사용하는 5.1K 60p 모드나 5.9K 60p 모드, C4K/4K 120p 및 FHD 240p와 같은 고속 프레임레이트 촬영은 지원하지 않으며, 4K 10bit 4:2:2 60p ALL-Intra 촬영도 C4K(17:9)가 아닌 Cs4K(2.4:1)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촬영 목적에 따라 S1M2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S1M2ES의 출시 가격은 2,499달러다.

LUMIX S 24-60mm F2.8 렌즈도 출시 발표

한편, 파나소닉은 S1M2 시리즈와 함께 풀프레임 L 마운트 렌즈 LUMIX S 24-60mm F2.8도 6월 중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UMIX S 24-60mm F2.8(모델명 S-E2460)은 기존의 표준 줌 렌즈로 사용되던 LUMIX S 20-60mm F3.5-5.6 렌즈에 비해 광각 영역이 줄었으나 대신 전체 줌 영역에서 F2.8 최대 조리개를 제공한다.

비구면 렌즈 3매, UED 렌즈 1매, ED 렌즈 2매가 포함된 12군 14매 렌즈 구성은 최적 배치와 필터 지름의 소형화에 더해 새로 개발된 듀얼 페이즈 리니어 모터와 새로운 광학식 엔코더의 탑재에 의해 전체 길이 약 99.9mm, 무게 약 554g, 필터 지름 77mm의 소형·경량화와 고속·고정밀도의 AF 성능을 실현했다.

정숙한 구동으로 동영상 촬영 시 모터 소음(포커스 구동음)을 신경쓰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에 유리하다.

포커스 링의 회전 방향 변경이나 리니어-논리니어 조작 방식 변경, 포커스 링을 컨트롤 링으로 사용하는 등 충실한 조작 성능을 제공하며, 높아지는 동영상 촬영 요구에 응해 S 시리즈 렌즈에서 호평받던 포커스 브리딩 현상 억제와 조리개의 마이크로 스텝 제어 등도 지원한다.

최단 촬영 거리 0.19m, 최대 촬영 배율 0.3배의 근접 촬영도 가능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진·방적 사양 및 내저온 설계와 전면 렌즈에는 불소 코팅을 적용했다.

LUMIX S 24-60mm F2.8 렌즈 가격은 899달러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Panasonic

제목 : 파나소닉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LUMIX S1 II 및 S1 II E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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