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 제2의 경제도시 도약”
인구 증가·저출산 극복 정책 성과
행정 개편·첨단 산업 육성 속도
'글로벌 톱10' 미래 비전 제시

대한민국의 인구와 경제 지형이 인천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정책적 자신감이 표출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개최된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에 나서 인천의 도시 성장 지표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의 변화와 결실,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단에 선 유 시장은 인천이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경제 제2도시로 안착했음을 강조했다.
유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인구는 2만 2000명이 늘어난 반면 부산은 1만 6000명이 감소했다. 그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년 내 인천의 인구 규모가 부산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원에 달하며, 6.1%의 성장률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 활력을 입증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저출산 대응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아이플러스 1억, 천원주택, 아이패스 등 체감형 정책의 영향으로 인천이 전국 출생아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 추진이 인구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7월 예정된 행정체계 개편안도 주요 화두였다. 제물포구 출범과 영종구 신설, 검단구 분리 등 지방정부 주도의 개편 사례를 소개한 유 시장은 이를 행정 효율성 제고와 지역 정체성 확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전철 지하화, 원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한 균형 발전 계획을 공유했다. 유 시장은 바이오와 수소, 항공정비(MRO)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 반열에 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유 시장은 인천의 성공 모델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이율기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식도 병행됐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