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주장 없다 '부상' 손흥민, 10월 A매치 전격 제외…홍현석 대체 발탁

조용운 기자 2024. 10. 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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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캡틴손' 없이 요르단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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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당초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A매치 명단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중대한 일정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을 대체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에 관심이 쏠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캡틴손' 없이 요르단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르게 됐다. 손흥민의 자리는 홍현석(마인츠)이 대신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 예선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팔레스타인(0-0), 오만(3-1)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요르단, 이라크전을 무조건 2연승으로 넘겨야 한다.

그런데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없다. 손흥민은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아야 했던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부상이었다.

▲ 손흥민은 당초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A매치 명단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중대한 일정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을 대체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에 관심이 쏠린다. ⓒ곽혜미 기자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호하고 있다. 곧바로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포함하지 않았고, 당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원정 역시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여러 정보를 봤을 때 손흥민의 허벅지 부상은 다행스럽게도 경미한 듯하다. 햄스트링이 심할 경우에는 한 달 이상도 재활에 매진해야 하는데 일주일 휴식에 무게가 실리는 건 천만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햄스트링은 피로가 누적됐을 때 발생하는 편이라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손흥민의 부담을 이 기회에 줄일 필요가 있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을 A매치에 아끼기로 했다. 앞서 명단 발표식에서는 손흥민을 포함 한뒤 "직접 소통했다.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설명하더라. 물론 지금 당장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손흥민의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 손흥민은 당초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A매치 명단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중대한 일정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을 대체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에 관심이 쏠린다. ⓒ 연합뉴스

처음에는 손흥민도 힘을 보태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것이다. 그게 지금까지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이기에 많은 분이 그렇게 바라보실 수도 있다"면서 "나는 무리를 시켜 선수를 어렵게 만들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때 대한 플랜B를 준비해 놓았다”라고 답했다.

결국 제외하기로 했다. 이제 홍명보 감독의 준비성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없을 때 가동할 플랜B와 관련해 “황희찬이나 이재성, 배준호 등 손흥민의 위치에서 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물론 손흥민이 경기에 나오지 않았을 때의 부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그 포지션의 대체 선수는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뛸 수 없을 시에는 추가로 저희가 한 명을 더 뽑을 수도 있다고 생각 중이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의견을 정리했다. 그 결과 홍현석이 대체한다. 홍현석은 A매치 12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로 올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KAA 헨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했다. 대표팀 경험이 있고, 유럽에서 경쟁력도 보여줬기에 손흥민을 대체하는 전술에서 쓰임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손흥민은 당초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A매치 명단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중대한 일정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홍현석을 대체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에 관심이 쏠린다. ⓒ곽혜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10월 A매치 소집 명단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HD), 김준홍(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이명재(울산HD),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김주성(FC서울),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이한범(미트윌란)

MF: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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