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워서 새 모임에 나가 봤는데, 오히려 돌아오는 길이 더 쓸쓸했던 적 있으시죠? 친구를 만들러 갔다가 마음만 다치고 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든 모임이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피하는 게 좋은 모임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말씀드립니다.

3위. 술로만 이어지는 모임
만나면 술부터 시작해 술로 끝나는 모임은 처음엔 즐겁지만 몸과 지갑이 함께 축납니다. 다음 날 기억나는 대화도 별로 없습니다.나이가 들수록 같은 양의 술도 회복이 더디고, 넘어짐이나 혈압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술자리 대신 걷기 모임이나 찻집 모임을 제안해 보세요. 오래 갈 사람은 그런 자리에서도 남습니다.

2위. 돈이 오가는 모임
곗돈을 붓거나, 좋은 투자처가 있다며 돈을 모으는 모임은 조심해야 합니다. 처음엔 친목으로 시작했다가 돈 문제가 생기면 관계까지 한꺼번에 무너집니다.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 피해가 해마다 보고되는 것도 이런 친목 모임을 통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모임에서 돈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돈 거래는 안 한다고 처음부터 선을 그어 두세요.

1위. 험담과 비교가 오가는 모임
1위는 만날 때마다 없는 사람 흉을 보고, 자식 자랑과 재산 비교가 오가는 모임입니다. 그 자리에 있는 동안은 웃지만 돌아오면 내가 초라해지고 불안해집니다.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는 겉으로 친밀한 관계가 뒤에서 얼마나 사람을 해칠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험담이 오가는 자리에서는 다음 차례가 나일 수 있습니다.그런 모임은 조금씩 발길을 줄이세요. 대신 무언가를 배우고 함께 만드는 모임을 찾으면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임을 모두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딱 하나, 다녀오면 기분이 가라앉는 모임이 어디인지만 떠올려 보세요.좋은 모임은 다녀오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곳입니다. 그 기준 하나면 충분합니다.
오늘 줄인 발걸음 하나가, 10년 뒤 마음 편한 사람들 곁에 나를 데려다 놓습니다.
출처 : '위험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