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먹다 남은 밥 먹으라 강요하는 시어머니

명절 때마다 시어머니가 남자들이 먼저 식사한 후 남은 밥을 먹으라고 하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은 밥 싫다니까 시어머니가 소갈머리 없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는 "너무 열 받아서 여기에 하소연한다"며, 명절마다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털어놨습니다.

사연자는 "새벽부터 시댁에 도착해 제사와 음식 준비로 하루 종일 쉬지도 못했다. 아침도 커피 한 잔으로 버티고, 전을 미친 듯이 부쳐댔더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연자는 작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회상하며, "작년 명절에도 다 같이 식사할 때 시어머니가 '너랑 나는 남은 밥해서 나중에 먹자'고 하셔서 기분이 나빴지만 참았다. 그런데 올해 점심에도 똑같이 '남자들 먼저 먹이고 정리되면 여자끼리 나중에 먹자'고 하셔서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자는 시어머니에게 "요즘도 남자랑 여자 따로 먹어요? 저 따뜻한 새 밥 아니면 차라리 나가서 사 먹겠다"고 항의했지만, 시어머니는 "소갈머리 없게 왜 그러냐"며 얼른 먹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사연자는 "진짜 먹기 싫어졌다"며 혼자 카페로 가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내일 아침에도 밥 때문에 기분이 상하면 상을 엎어버리고 싶다"며, "남자 먼저 먹고 여자는 남은 밥 먹는다는 후진적인 생각을 아직도 하시는 시어머니가 화가 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또한 "결혼할 때 돈도 반반씩 부담했는데, 내가 남은 밥 먹으려고 시집온 건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사연자는 남편에게서 화를 풀고 집으로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남편이 시댁에서 전과 술을 먹으며 편하게 지내는 모습에 더욱 화가 난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연자의 상황에 공감하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다음 명절에는 친정 먼저 가라", "지금 당장 친정으로 가서 편히 쉬어라", "남편이 더 문제다. 친정 가서 대놓고 남편에게 찬밥을 줘봐라" 등 시어머니와 남편의 태도를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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