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의 산자락, 해발 850m 새비재에 자리한 타임캡슐공원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명장면이 탄생한 곳이자, 밤하늘의 별빛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영화 팬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 정선 타임캡슐공원, 별빛 감상 명소의 매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정선 타임캡슐공원은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명장면이 촬영된 곳으로, 차태현과 전지현이 3년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타임캡슐을 묻었던 바로 그 소나무가 공원의 상징이 되어 있습니다.
공원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영화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일출이나 노을이 비치는 시간대에는 영화 속 감동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다가,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인기 있는 포토 스팟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은하수와 별빛 감상 명소

정선 타임캡슐공원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별빛 감상 명소로, 특히 6월에는 은하수가 선명하게 펼쳐지는 시기라 많은 여행자들이 밤하늘을 감상하러 이곳을 찾습니다.
해발 8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맑고 투명한 밤하늘을 만날 수 있죠. 실제로 이곳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은하수 맛집’으로 불리며, 사진작가와 여행자, 인플루언서들이 밤마다 삼각대를 들고 모여드는 곳입니다.
타임캡슐 체험과 12개의 방사형 블록

이 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타임캡슐 체험입니다. 공원에는 12개월을 상징하는 12개의 방사형 원형블록이 설치되어 있으며, 각 블록에는 400여 개의 타임캡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편지, 사진 등을 타임캡슐에 담아 미래의 자신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요. 실제로 현재 300여 개의 타임캡슐이 이곳에 묻혀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블록의 중앙에는 별자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어, 밤에는 별빛과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에서의 체험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산책로와 아띠앤솔 카페

타임캡슐공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책로와 함께,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와 자작나무 숲길이 펼쳐지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정선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발 8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공원 내에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아띠앤솔’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카페는 암모나이트 화석과 비행접시를 형상화한 건물로,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내부는 긴 터널 형태의 통유리로 꾸며져 있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타임캡슐공원과 주변 산세, 푸른 하늘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의 음료는 정선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고, SNS에서 사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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