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은교 작가 박범신을 보고 쓰신 시「히말라야의 노새」

 

 

「히말라야의 노새」

- 박경리 -

히말라야에서
짐 지고 가는 노새를 보고
박범신은 울었다고 했다
어머니!
평생 짐을 지고 고달프게 살았던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박범신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아아
저게 바로 토종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