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라모스, 2주 만에 1군 복귀…이승엽 감독 "결과를 내야 할 때"

원태성 기자 2024. 4.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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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2군으로 내려간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2주 만에 1군 복귀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때"라며 라모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해 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0.285에 9홈런 32타점 OPS 0.895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호세 로하스와 재계약을 포기,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 두산 입장에서는 라모스의 부진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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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군 타율 0.178 홈런 0개…"자신있는 스윙 했으면"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6회말 두산 공격 무사 주자 1루 상황 라모스가 안타를 치고 1루로 향하고 있다. 2024.3.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2군으로 내려간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2주 만에 1군 복귀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때"라며 라모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라모스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김대한을 말소했다.

라모스는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라모스는 개막 후 타격 부진에 빠졌고 결국 5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라모스는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8에 8타점 3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02로 부진했다. 홈런은 한 개도 없었다.

지난해 후반기 57경기에서 타율 0.285에 9홈런 32타점 OPS 0.895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호세 로하스와 재계약을 포기,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 두산 입장에서는 라모스의 부진은 뼈아팠다.

2군으로 내려간 라모스는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연습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두산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 라모스가 필요해졌다.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등 9승14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이승엽 감독은 "최근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며 "2주가 지났고 라모스도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지금이 1군으로 올릴 시점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일본) 3군과 교류전에 출전해 9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2주간 라모스가 대학팀이랑 경기에서 한 경기 10번 타석에도 서보고 어제까지 소프트뱅크 3군과 교류전에서도 나가면서 타격폼을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제는 자신감 있게 스윙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때"라며 "팀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라모스에게 기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의 선발 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라모스(우익수)-전민재(2루수)-김기연(포수)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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