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관전포인트…박지영·윤이나·박현경·이예원·박성현·김수지·박민지·마다솜 등

하유선 기자 2024. 10.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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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윤이나, 박현경, 이예원, 박성현, 김수지, 박민지, 마다솜, 김민별, 황유민, 유현조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26번째 시합인 동시에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24회를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스폰서 대회이기도 하다. 총상금은 전년 대비 3억원 증액되었다.



 



강수연이 2000년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뒤 2021년과 2022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신지애, 서희경, 김하늘,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 김수지, 박민지, 이예원 등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3회째인 2002년부터 올해까지 연속으로 블루헤런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6,763야드)에서 펼쳐진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12년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때 이민영2가 작성한 8언더파 64타다.



파3인 16번홀(176야드)은 블루헤런이 우승자를 점친다는 의미의 '헤런스픽(Heren's Pick)'으로도 불린다.



 



더욱이 시즌 종반을 향해 가는 현 시점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등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의 주인공에 이목이 쏠린다.



 



 



시즌 4승을 겨냥한 4인방 박지영·박현경·이예원·배소현



이번 시즌 나란히 3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28), 박현경(24), 이예원(21), 배소현(31)이 올해 4번째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영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톱10피니시율 모두 1위를 달린다. 라이벌 박현경은 상금과 포인트는 2위, 평균 타수와 톱10피니시율은 3위에서 추격 중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박현경은 단독 11위, 박지영은 공동 27위로 마친 바 있다.



 



특히 이예원은 1년 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예원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각각 4위, 평균 타수 7위에 올라 있다.



 



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연속 우승한 초대 챔피언 강수연뿐이다. 대회 다승자도 강수연이 유일하다.



 



 



윤이나·김민별, 스폰서 대회 우승 기대



윤이나(21)와 김민별(20)은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의 창사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나선다.



 



시즌 2승(통산 3승)을 겨냥한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와 톱10피니시율은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력을 보여주는 종합능력지수에서는 박지영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해 KLPGA 신인상을 받았던 김민별은 2년차인 올 시즌 기대만큼 주목 받지 못했다. 21개 대회에 참가해 18번 컷 통과했고, 시즌 상금 30위다.



그럼에도 김민별은 제46회 KLPGA챔피언십 공동 3위와 제38회 한국여자오픈 단독 3위 등 메이저 무대에서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마다솜, 2주 연속 우승 노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9타 차이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시즌 1승(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25)은 내친김에 2주 연승을 노린다.



 



마다솜은 지난 주말 최종라운드에서 티샷과 어프로치샷의 정확성과 함께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31개로 막아내는 뛰어난 그린 플레이도 선보였다. 작년 이 대회에선 공동 27위였다.



 



 



올해 메이저 2승 챔피언 나오나



2024시즌 이미 '메이저 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4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32), 6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노승희(23), 8월 한화 클래식 우승자 박지영(28), 그리고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루키 유현조(19)까지 모두 출격한다.



 



올 시즌 신인들 중 유일하게 우승의 기쁨을 맛본 유현조는 시즌 초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이자 골프 인생의 목표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트로피에 담긴 맥주를 원샷 하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수지와 박민지



가을의 시작과 함께 '가을 여왕' 김수지의 샷이 뜨거워졌다.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공동 4위-공동 7위-공동 4위로 우승 경쟁했고,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3오버파를 치는 바람에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올해 첫 우승을 겨냥하는 김수지는 본 대회에서 2021년 우승 1회를 포함해 톱5에만 세 차례 이름을 올리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6번 참가해 우승 1회와 2위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박민지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한다.



 



이밖에 상금 순위 및 각종 포인트 상위권에 있는 황유민(21), 전예성(23), 이제영(23), 이가영(25), 방신실(20), 문정민(22), 이동은(20) 등 여러 선수들이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을 향해 출격한다.



 



아울러 박성현(31)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올 시즌 두 번째 KLPGA 투어에 출전한다. 국가상비군 출신의 아마추어 양윤서(16)와 정지효(18)도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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