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세브란스 의사 등 6명 송치…“매니저 통해 대리 수령”
[앵커]
가수 싸이가 수면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아 온 의혹, 지난해 KBS가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10개월 만에 싸이와 싸이 매니저, 의료진 등 6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세브란스 병원, 가수 싸이는 이 병원 교수 A 씨에게 2022년부터 3년 동안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수면제인 스틸녹스와 불안장애 치료제인 자낙스입니다.
이 과정에서 싸이는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의약품을 처방받았고, 처방전 역시 매니저가 병원 무인 단말기를 통해 발급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달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와 매니저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싸이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비대면 진료로 처방해 준 세브란스 병원 A 교수와 후배 의사 3명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10개월 만입니다.
후배 의사 3명은 A 교수가 자리를 비우거나 휴가를 간 사이 A 교수 부탁을 받고 처방해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한 차례씩 싸이를 대면 진료하지 않고 약을 처방한 혐의를 받습니다.
A 교수는 싸이의 지인으로,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 의료법상 향정신성 의약품은 비대면 진찰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도, 가족 등 법령에서 정한 수령자 외에 다른 사람이 약을 받아 가는 '대리 수령'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싸이 소속사 측은 바쁜 일정 때문에 비대면으로 계속 처방 받아왔다며 안일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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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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