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 자제한 권양숙 여사처럼 처신하라”

최윤아 기자 2024. 10.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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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나라를 위해서 권양숙 여사같이 처신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뒤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양숙 여사는 5년 내내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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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나라를 위해서 권양숙 여사같이 처신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뒤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양숙 여사는 5년 내내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 우파 진영에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내 권양숙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며 “지금 대통령의 국민 지지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그중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서 김 여사께서는 권양숙 여사같이 처신하셔라”라고 했다.

이날 오전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이 22%였다고 발표했다. 갤럽은 이 조사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홍 대표는 “지난 추석 시비에스(CBS) 특집방송에서 김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며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을 끝맺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16일 시비에스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순찰, 추석인사 등과 관련해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니다”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지 않나”고 발언한 바 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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