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올해의 수비수→발롱도르 22위’ 김민재, 월드클래스 길 걷는다!...글로브 사커 올해의 선수상 후보 3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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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월드클래스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
김민재는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발롱도르 22위에 이어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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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월드클래스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글로브 사커'는 21일(한국시간) '2023 글로브 사커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글로브 사커 어워드는 2010년부터 시상했으면 당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9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민재는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입단했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 경험이 없어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의심을 확신으로 바꿨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 됐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흐첼리아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했다. 높은 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뒷공간을 쉽게 노출했다. 김민재는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고 나폴리의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벽'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민재는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 발롱도르 후보에 수비수는 단 3명이었다. 김민재,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김민재는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아시아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건 최초였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최종 22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을 한 번 더 증명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디아스, 그바르디올을 제쳤다. 디아스는 30위였고 그바르디올은 25위였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뮌헨에서도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신임했고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다. 수비진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경기에 나왔는데 평균 출전 시간이 85분이었다.
한편, 발롱도르 22위에 이어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에도 뽑혔다. 올해의 국제선수상 2012년에 만들어졌고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민재는 미토마 카오루, 메흐디 타레미를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손흥민이 2015년, 2017년, 2019년 받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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