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주 1회는 반드시”…‘국민멘토’ 오은영 박사,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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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국민 멘토'로 불리는 오은영 박사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박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오은영 아카데미에서 "다문화가정 인구가 115만명에 이를 만큼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며 "우리 안의 편견과 선입견을 깨야 한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로 인한 학습 및 문화 격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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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편견·선입견 깨야 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박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오은영 아카데미에서 “다문화가정 인구가 115만명에 이를 만큼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며 “우리 안의 편견과 선입견을 깨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다문화 축제 ‘2024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에서 ‘다양하게 말하고 다양하게 이해하는 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인 그는 상담 현장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많이 만나며 다문화가 현재 중요한 화두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로 인한 학습 및 문화 격차라고 지적했다. 부모가 다른 언어를 쓰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두 언어를 배우는 ‘이중언어 교육’ 효과가 크지만, 현실에서는 두 언어 모두 서툰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사소통이 잘 안되면 또래와도 잘 어울리지 못해 아이는 외톨이가 되고, 언어 문제로 인해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져 학교 중도 탈락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의 대원칙은 원인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오 박사는 정체성 혼란이나 정서적 어려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도 이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국어와 수학, 영어 등 주요 교과목들처럼 ‘마음’이라는 교과 과정을 만들어 어릴 적부터 주 1회는 나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다문화가정의 이혼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갈등 상황 시 소통하고 해결하려면 언어가 통해야 하는데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며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등 사회적응 지원 서비스를 좀 더 촘촘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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