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국내 가볼 만한 전시회 Pick 4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회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어두운 밤, 창문 너머의 남녀는 서로를 마주 보지 않고 있다. 노란색 등 아래 창백하게 질린 얼굴을 한 두 사람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현대 도시인의 모습을 그렸다고 호평받는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회가 국내 최초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드워드 호퍼의 <자화상>, <오전 7시>를 포함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6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110여 점을 소개한다. 초기 작품부터 대표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다.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에 참여했다. 뉴욕 휘트니미술관은 에드워드 호퍼의 초기작부터 미발표작까지 3,0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한 최대 소장처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새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ip. 오는 4월 19일까지 정가(일반 17,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보다 약 40% 할인된 1만 원에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4.1(토) ~ 7.31(월)
⏰ 화~금 10:00~20:00, 토, 일, 공휴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수 10:00~22:00 (월요일 휴관)


안도 다다오, 청춘

안도 다다오 <청춘> 전시 포스터 ⓒ뮤지엄산

교회의 한쪽 벽면에는 십자가가 자리하고 있다. 십자가의 형태나 위치는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대표작 ‘빛의 교회’는 교회 건축물의 전형성을 깬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다. 벽면에 십자가 모양을 내 자연의 빛을 건축물 안에 그대로 녹아들게 했는데 신성한 존재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십자가를 드러내는 방법에 있어서도 전에 없는 방법이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수많은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콘크리트 소재와 선과 면의 조화를 이룬 그만의 독특한 건축법을 가진 거장.

그의 건축물 중 하나인 원주의 뮤지엄 산에서 개관 10주년을 맞아 안도 다다오의 대규모 회고전을 준비했다. 전시 제목인 ‘청춘’처럼 그가 막 건축을 시작했던 1969년부터 1990년대 전반의 초창기 작품을 비롯해 꺾이지 않고 계속 ‘청춘’의 마음으로 달려온 그의 대표작 250여 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가 건축한 공간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회라는 점 외에도 건축물 사진, 도면 등 방대한 자료와 함께 건축 문화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를 기념해 3월 30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그의 강연회는 1,000여 석이 바로 매진되면서 그의 건축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 Tip. 전시 기간 서울과 뮤지엄 산을 오가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휴관일 제외 전일 운행. 시청과 종합운동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셔틀버스 예약하기를 참고할 것.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뮤지엄산
📅 4.1(토) ~ 7.30(일)
⏰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이우환, Lee Ufan

Drawing for 〈Relatum – The Kiss〉2023 Natural stone and steel chain Natural stone: 100 x 70 cm (2 pieces) Steel chain: 400 x 2 cm (2 pieces)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Ufan Lee / ADAGP, Paris - SACK, Seoul, 2023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대형 캔버스 위에 푸른 선들이 반듯하게 그어져 있다. 시작점의 농도는 짙지만 캔버스의 끝에 다다르면 기존의 색이 무엇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희미해져 있다. 이 작품은 ‘모노하’의 대표 작가인 이우환의 ‘선으로부터’다. ‘모노하’는 세계와 사물의 관계를 조망한 대표적인 미술 운동으로, 점, 선, 면 여백을 통해 사물의 관계와 본질을 담는 데 주목한다.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관계항’이라는 연작을 통해 모노하 운동과 연결된 자신만의 작품을 그려가는 이우환의 개인전이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룹전이나 아트페어 등을 통해 그의 작품이 전시되긴 했지만 개인전은 국내에서 12년만. 이우환은 국내 작가 중 세계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는 스타 작가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갤러리 1관의 2개 공간과 2관 2층 정원에 걸쳐 1980년대부터 작업한 조각 6점과 드로잉 4점이 소개된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캔버스와 돌은 이우환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소재다. 국제갤러리 1관에서 전시되는 신작 〈Relatum – The Kiss〉는 두 개의 돌이 포개어지고, 다시 두 개의 쇠사슬이 교차되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물의 관계성에 대해 주목하게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54 국제갤러리 K1, K2 2층, K2 정원
📅 4.4(화) ~ 5.28(일)
⏰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4월 마지막 전시회 Pick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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