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조5천억' 美가수, 더 대박소식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마블 시리즈 주연 물망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몇 년간 주춤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구원수투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영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테일러 스위프트가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의 명가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시리즈 '블론드 팬텀'의 주인공을 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인 히어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도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 세계 음악 시장과 공연계를 좌우하는 진정한 '월클 팝스타'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번 팬들을 몰고 다니면서 해당 도시의 교통과 숙박, 식당 등의 매출을 급격히 끌어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는 곳마다 막대한 경제 효과를 일으킨다는 의미에서 붙은 용어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마블의 만남은 최근 '더 마블스'부터 '마담 웹' 등 시리즈마다 부진을 면하지 못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실망한 팬들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테일러 스위프트를 내세운 여성 히어로물의 등장은 그 자체로 뜨거운 화제를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연으로 거론되는 '블론드 팬텀'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슈퍼 히어로다. 낮에는 정체를 숨긴 채 사립탐정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지만 밤에는 상사를 구하고 인류를 돕기 위해 슈퍼 히어로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블론드 팬텀' 캐스팅을 위해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직접 나섰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온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빈 파이기가 만나 작품 출연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는 설명.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마블 히어로 시리즈 합작을 위해 이들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MCU를 지지하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히어로 영화 첫 출연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데드풀과 울버린' 역시 눈길을 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이십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각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이 성사된 첫 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돌연변이 팝스타 대즐러 역으로 깜짝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 다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물론 제작진 그 누구도 출연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럴수록 팬들의 궁금증은 증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