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첫 래미안 들어서나…삼성물산, 대교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박

공미나 2025. 11.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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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재건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대교아파트가 이번 주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다면 여의도에 첫 래미안 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

삼성물산이 대교아파트를 수주할 경우 여의도 내 향후 재건축 단지 시공권 확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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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공사 선정 총회…삼성물산 선정 전망
시범 등 여의도 타 재건축 단지도 관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여의도 재건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대교아파트가 이번 주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의도 최초의 래미안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오는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현재 576세대 규모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여의도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 1호 사업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조합 설립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1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까지 이뤄내며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됐다.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대지면적 2만6869㎡에 최고 49층 4개동, 912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되며, 용적률은 469.99%다.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 구굴 신사옥 등을 디자인한 영국 런던의 헤더윅 스튜디오가 특화설계를 맡는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체육관을 갖춘 복합 문화체육시설과 데이케어센터, 청소년 전용공간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의 경쟁이 예상됐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 9월 2일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이 응찰하지 않고 삼성물산만 참여하며 유찰됐다. 곧바로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도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15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의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다면 여의도에 첫 래미안 단지가 들어서는 셈이다. 여의도에는 20여개의 크고작은 단지가 있는 가운데, 현재 래미안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이곳의 공사비는 3㎡(평)당 1120만 원, 총 7721억 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현재까지 정비사업에서 약 7조5501억 원을 수주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누적 수주액이 단숨에 8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삼성물산이 대교아파트를 수주할 경우 여의도 내 향후 재건축 단지 시공권 확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여의도 내 12개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수주가 여의도 정비사업 시장에서 래미안 브랜드의 확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여의도 대교는 여의도의 첫번째 래미안을 목표로 오랜기간 공을 들인 프로젝트로 한강변 최고 입지에 걸맞는 랜드마크로 제안했다"며 "여의도 대교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여의도 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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