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실상부 21세기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위키드>. 전 세계 6천만 명 관람, 5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 개 어워즈를 수상한 어마어마한 대작으로 손꼽힌다. 수많은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영화화된 <위키드>가 11월 20일 개봉한다.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될 <위키드>가 선사할 놀라운 감동을 고대하며 개봉 전 베일을 들춰본다.
- 감독
- 출연
- 제프 골드블럼,위니 홀즈만,스티븐 슈워츠,마크 플랫
- 평점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를 극장에서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신시아 에리보가 서쪽 마녀 '엘파바' 역을 맡았으며, 하얀 마녀 '글린다' 역에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캐스팅되어 두 배우가 선보일 아름다운 하모니에 대한 궁금증을 배로 증폭시켰다.

더불어 '피예로' 역에 <브리저튼> 시리즈의 조나단 베일리, '보크' 역에 에단 슬레이터, '마담 모리블' 역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 '마법사' 역에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제프 골드브럼, '네사로즈' 역에 마리사 보데 등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모두 <위키드>와의 독특한 인연을 자랑하는데, 영화 캐스팅 발표 전 각각 위키드의 콘서트 방송과 15주년 기념 방송에 출연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캐스팅과는 반대로 신시아는 글린다의 넘버를, 아리아나는 엘파바의 넘버를 불렀다고. 더불어 아리아나 그란데는 MIKA가 글린다의 넘버 'Popular'에서 영감을 받아 샘플링한 'Popular Song'의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영화 <위키드>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는데, 10대 시절부터 글린다 역을 소망했던 열정을 담은 인터뷰와 연습 영상들, 그리고 영화 <위키드>의 오디션 영상까지 공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위키드>를 처음 본 순간의 감동부터 글린다 역으로 오디션을 합격했을 당시의 기쁨을 생생하게 밝히며 오랜 시간 <위키드>의 일부가 되기를 꿈꿔왔음을 전했다. 영화 속 다채로운 영상미와 화려한 스케일에 대한 높은 기대는 물론 이미 검증된 가창력의 소유자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선사할 가슴을 울릴 OST까지. <위키드>는 개봉 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900만 송이의 튤립을 실제로 심다


영화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나단 크로리는 이번 작품에 참여하며 "<위키드>는 지금까지 맡아온 프로젝트 중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오즈의 상징적인 땅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계로 묘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한 그는, 실제로 동부 영국의 '노포크'라는 광활한 대지에 900만 송이의 튤립을 직접 심으며 먼치킨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리얼하게 만들고 싶다면, 실제로 다 지어야 한다"고 덧붙여 <위키드>를 향한 남다른 진심을 드러냈다.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세트

여기에 극중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를 연기한 배우 마리사 보데는 실제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존 추 감독과 제작진들은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세트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트 내 장애인 접근성의 새로운 표준을 세웠다. 이러한 존 추 감독의 결정은 극중 네사로즈의 이동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오즈가 화면 안팎으로 모두를 포용하고 환영하는 세계임을 나타낸다. 이는 작품이 지니고 있는 메시지를 좀 더 진정성 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국내 뮤지컬 스타들의 더빙 참여

더불어 국내 뮤지컬 배우 및 성우들이 작품의 생동감을 더하는 국내 더빙 캐스트로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영화 속 노래는 물론, 대사까지 맡으며 더욱 완벽한 몰입도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 초연과 재연에서 엘파바 역으로 참여하며 '엘파박', '박파바'라는 애칭을 얻은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엘파바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박혜나는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배우라는 기록까지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섬세한 노하우로 엘파바로 분할 예정이다.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초연, 재연, 삼연에 걸쳐 활약하며 국내 최다 글린다 공연 기록을 세운 뮤지컬 배우 정선아 또한 함께한다. 사랑스럽고 밝은 이미지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에도 정선아만의 매력 넘치는 글린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쾌활한 서쪽 나라 왕자 피예로 역에는 <위키드>, <베르사유의 장미>, <프랑켄슈타인>, <헤드윅>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배우 고은성이 참여, 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상상력과 디테일한 노력을 더해 마법 같은 세계를 구현한 영화 <위키드>.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위키드>는 11월 20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우무비 김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