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부진한 필 포든 맹활약… 맨시티, 와이다드 2-0 완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필 포든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19일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대회 G조 1차전에서 와이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포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42분에는 코너킥으로 제레미 도쿠의 추가골을 도왔다. 포든의 발끝에서 두 골이 모두 시작된 셈이다.
2024-25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든은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를 뽐냈다. 경기 시작 직후, 사비뉴의 크로스를 와이다드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로 도쿠의 헤더골을 도왔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포든은 오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단지 골과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헌신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든 역시 “지난 시즌은 나에게도 팀에게도 힘들었다. 그래서 새 시즌을 강하게 시작하자는 마음을 다졌고, 오늘은 그 결실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맨시티에 있어 실험적 요소도 적지 않았다. AC밀란에서 영입한 티지아니 레인더르스와 리옹 출신 라얀 셰르키가 나란히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10대 수비수 비토르 헤이스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았다. 두 베테랑, 로드리와 엘링 홀란드는 후반 교체로 투입돼 체력 안배도 병행했다. 과르디올라는 “무더운 날씨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여러 포지션 조합을 점검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첫 경기가 가장 중요했는데 잘 넘겼다”고 평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한 동물보호 시위자가 경기장 안으로 난입하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모로코의 유기견·유기묘 문제를 항의하기 위한 행동으로 알려졌으며, 보안요원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후반전에는 와이다드 팬이 던진 플레어가 맨시티 골문 뒤로 떨어져 또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조 1위로 출발한 맨시티는 오는 23일 애틀랜타에서 UAE의 알 아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과르디올라는 “다음 경기는 완전히 새로운 10명의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다. 로테이션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찾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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