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몸처럼 척척"…한미 해병대, 도시·산악전 맞손

해병 2사단, KMEP 연합보병훈련 실시. 한미 550여 명이 실전 환경서 대대급 연합작전 능력을 끌어올렸다.

해병 2사단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 강화 진강산과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훈련장 등에서 연합보병훈련을 실시했다. '2026-2차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의 하나다. 한미 해병대 장병 550여 명이 참가했다. 실제 전장환경을 반영한 임무 중심 훈련으로 대대급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박격포부터 K6까지"…화기 사격 맞췄다

1주 차에는 박격포와 대전차미사일 현궁, K6 중기관총 등 개인·공용화기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양국은 서로의 사격 절차와 운용 방법을 비교·분석하며 전술적 이해도를 넓혔다. 무기체계 운용 방식을 맞춰보는 과정 자체가 연합작전의 토대가 된다.

"도시·산악에서 한 팀으로"

2주 차에는 한미 장병을 연합팀으로 편성해 중·소대급 전술훈련과 도시·산악지역 전투를 실시했다. 작전계획 수립부터 명령 하달, 진지 구축, 주야간 공격·방어까지 함께했다. 건물·장애물 밀집 지역 진입과 내부 소탕, 피아 식별, 전투부상자 처치(TCCC), 적 화학탄 상황 조치 등을 연계해 실전성을 극대화했다.

"동맹의 강인함 재확인"

채운철 대대장은 "한미 해병대원들이 전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전투기술을 익혀 동맹의 강인함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부대대장 에릭 토돌스키 소령도 "서로의 강점을 배웠고, 실제 전장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연합훈련은 유사시 즉각 함께 싸울 수 있는 상호운용성의 밑거름이다. 한미 해병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형과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 출처=해병2사단·다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