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이 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작가 한강(사진)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 작가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공식 발표했다.
한강 작가는 앞서 '채식주의자'로 저명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받는 등 노벨문학상에 가까이 다가간 한국 작가로 꼽혀왔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예술계의 숙원을 푼 역사적 대사건이어서 향후 파장 등이 크게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대중 前대통령 평화상 뒤 두번째
한국의 작가 한강(사진)이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70년생 한강 소설가는 한국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문학인이 되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노벨상에서 문학상이 차지하는 고유하고 독특한 위상을 고려할 때, 한강 작가의 선정은 한국 사회가 예술 영역에서 거둔 최대의 쾌거로 꼽을 수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 작가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공식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어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직면하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작가 한강은 육체와 영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부연했다.
한강 작가는 앞서 ‘채식주의자’로 저명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받는 등 노벨문학상에 가까이 다가간 한국 작가로 꼽혀왔다. 그의 작품 ‘소년이 온다’ 등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예술계의 숙원을 푼 역사적 대사건이어서 향후 파장 등이 크게 주목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