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보러 수천만 원 썼는데 -37°C에 갇혔다…" 핀란드 한파, 공항 통째로 멈춰

-혹독한 추위가 이어지며 라플란드 여행객 수천 명 발 묶여

영하37도 역대급  한파에 수천명의 관광객들의 발목이 묶였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키틸래(Kittilä) 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이 전면 취소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연일 영하30도 이하의 혹한이 지속되고 있으며, 11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37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을 기록했는데요. 일부 지역은 앞으로 영하40도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보까지 나오고 있어 여행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항공편 취소 사태는 추위 때문만이 아닌, 비행기 제설·제빙(de-icing) 작업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의 기온 때문입니다. 극저온에서는 제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장비가 얼어붙기 때문에, 항공기 안전 운항이 원천적으로 제한됩니다. 이와 더불어 지상 장비 및 연료 장비가 결빙되면서 공항 운영 전반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키틸래 공항은 겨울 시즌이면 오로라와 라플란드 관광을 즐기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이 몰리는 주요 관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한파로 인해 수천 명의 여행객이 공항·호텔·시내에 발이 묶인 채 항공사 안내를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대체 항공편 마련과 일정 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온이 회복되지 않으면 운항 재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핀란드 기상청(FMI)은 이번 기온을 “일반적인 겨울 수준을 넘어서는 강한 한파”라고 설명하며, 라플란드를 중심으로 영하35도 이하 기온이 며칠 이상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혹한은 핀란드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폭설로 철도 운행이 중단되었고, 발트 3국에서도 강풍과 폭설 경보가 발령되는 등 겨울철 이동에 큰 제약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기후변화의 영향과 맞물린 이상기온 현상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에게는 실시간 항공편 확인과 충분한 방한 준비, 여행 보험 점검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플란드 지역은 기온이 급변하는 특성때문에,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키틸래 공항과 항공사들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즉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겨울 여행객이라면 이번 한파 소식을 반드시 참고하시어 일정·준비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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