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만취까진 아니었다"…'소주 4병' 거짓 진술 정황

이예원 기자 2024. 10.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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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길에서 살해한 박대성이 거짓 진술을 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실제보다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셔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한 겁니다. 심신미약을 주장하려는 박대성의 말에 의구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박대성이 운영하던 가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길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을 따라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압수수색 당시 가게 식탁에는 소주병 4개가 있었는데, 이중 2병만 비어있었습니다.

소주 4병을 마셔 만취 상태라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던 박씨 주장과 달랐던 겁니다.

박씨가 범행 전후 접촉했던 사람들도 박대성이 만취 정도는 아니었으며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박대성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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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7분쯤 울산 남구 울산항 앞 부두에서 필리핀 국적 40대 선원 A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부두를 걷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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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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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시 58분쯤, 부산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1900톤급 화물선 앞부분에 구멍이 발생하며 침수돼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6명이 탑승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남양주소방서 통영해양경찰서]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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