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했다는 서운한 소식입니다.
20일(한국시각) 영국 TBR풋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대신할 뛰어난 측면 윙어 보강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토트넘의 올 여름이적시장 목표는 공격진 강화다. 손흥민과 헤어질 준비가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의 영입 1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다렸던 장기 계약은 없었습니다.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했고,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 1년만 연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하다. 나는 이 클럽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최고 모습과 다소 거리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서 철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당시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 조건을 두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그의 나이를 우려해 1년 연장 옵션을 택했다. 구단은 이것을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오래 붙잡을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팬들로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는 소식입니다. 손흥민은 그동안 우승 전력과 거리가 먼 토트넘에서 타 팀의 수많은 이적 제의를 뿌리치고 남았습니다. 하지만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이자 바로 '손절'의 모습을 보여주는 토트넘에 서운한 감정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