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톤.
42.195km의 풀코스 마라톤만을 생각한다면 도전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풀코스 외에도 하프코스, 10km, 5km 등으로 대회 코스가 구분되어 있어 개인의 역량에 맞춰 차근차근 시도해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마라톤 대회 신청을 마쳤다면, 이젠 준비물을 단단히 챙기는 일만 남았다.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일명 ‘마린이’인 필자가 최근 열린 ‘2024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직접 챙겨간 준비물을 소개한다.
◇배번호
대회 사전신청을 하면 일반적으로 택배로 배번호를 받게 된다.
배번호 뒷쪽에 있는 기록칩을 통해 정확한 랩타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배번호를 구겨지지 않게 보관해두고, 대회 직전 함께 배송되는 작은 옷핀 4개로 배 또는 등에 부착 후 참가하면 된다.
◇모자, 이어폰
마라톤을 뛸 때는 오랜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자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피할 수도 있지만 머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어폰 또는 헤드셋은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러닝을 하고 싶을 때 필요하다.
하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주변 사람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러닝벨트
러닝벨트는 5km나 10km코스에서는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풀코스 또는 하프코스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러닝벨트에 이어폰 또는 휴대폰을 보관해둘 수 있을뿐만 아니라 뛰다 지칠 때, 미리 챙겨둔 에너지젤을 꺼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에너지젤은?
풀코스 마라토너들은 “에너지젤이 없다면 뛰기 힘들 정도”라고들 말한다.
마라톤 필수 준비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에너지젤은 탄수화물과 나트륨이 들어있어 소모된 체력을 단숨에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마린이’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소소한 준비물들이 의외로 실제 경기중에는 간절히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실전처럼 미리 준비물들을 챙겨두고 연습에 나선다면 마라톤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을 통해 느끼는 도취감인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늦어지기 전에 뛰어보자.
두고두고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도혜수 대학생 기자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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