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쌀생산자협회 “정부, 벼멸구·폭우 대책 마련하라”

이재효 기자 2024. 9.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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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쌀생산자협회가 23일 성명을 내고 최근 발생한 벼멸구와 폭우 사태에 대한 대책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벼멸구와 폭우 피해가 심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을 통해 농민들이 벼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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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명 내고 긴급 대책 수립 촉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전국쌀생산자협회 로고.

전국쌀생산자협회가 23일 성명을 내고 최근 발생한 벼멸구와 폭우 사태에 대한 대책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벼멸구 피해 추정 면적은 2만6000㏊로 파악됐다. 쌀생산자협회는 “피해면적이 전국 벼 재배 면적의 약 4%에 해당하고, 쌀 생산량이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며 “적절한 방제가 당장 진행되지 않는다면 예상 피해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1일 전국 각지에서 폭우까지 내리며 한해 농사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벼멸구와 폭우 피해가 심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수확기 쌀값 안정을 통해 농민들이 벼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피해 지역에 즉각 대책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올해 쌀 자급률이 적정 수치를 크게 밑돌아 식량 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쌀생산자협회는 이 외에도 “정부는 쌀값 폭락을 조장하는 일련의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충분한 밥상을 보장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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