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까지 한 강성연 부부, ‘1년 전 이미 이혼’
방송에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배우 강성연과 피아니스트 김가온의 결혼 생활이 10년 만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미 1년 전 이혼 절차를 마쳤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더더욱 화제를 모았다.
강성연과 김가온은 연애 열흘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커플이었다. 강성연은 당시 방송에서 “세 번째 만남에 이미 결혼 얘기를 나눴다. 동네와 자녀 계획까지 이야기하게 됐다”며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이들 부부는 육아와 살림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성연은 “육아는 족쇄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며 고단한 현실을 고백했고, 김가온은 피아니스트로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가족이 함께 집에서 음악회를 열고, 노래와 연주로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뒤늦게 밝혀진 진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부 생활은 내면에서 점차 금이 갔다. 김가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철학과 실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다”며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 임계점을 넘어섰고, 지난해 이맘때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성연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두 사람의 결혼이 성격 차이로 끝났음을 전했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강성연이 맡기로 했다.
강성연은 신혼 초부터 “어떻게 이런 사람과 결혼했지?”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남편과의 차이에 놀랐던 순간을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했던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기에 그들의 이혼 소식은 더욱 큰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야지 뭐”, “아이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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