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수비 가담 많이 하는 공격수는 손흥민
장민석 기자 2024. 5. 9. 14:09
손흥민(32·토트넘)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가장 수비에 많이 가담하는 선수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FIFA(국제축구연맹) 산하 연구기관인 CIES(국제스포츠연구소)는 8일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윙어+센터포워드)의 수비 가담을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CIES는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 속도로 달린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 없이 상대에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
두 부문을 합산한 결과 손흥민은 종합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달린 거리 부문에서 전체 1위인 100점을 받았다. 압박 횟수에선 전체 7위(86.6점)에 올랐는데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로 한정하면 이 부문 역시 1위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수비 가담 거리(89.9점) 2위, 압박 횟수(76.8점)에선 5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CIES는 이 결과에 대해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수에 대해 강한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부문이 (지나친 수비 가담으로 인해)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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