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넘어 상생] 내실 다지는 새마을금고…신뢰 회복 속도
김인 회장, 취임 후 '건전성 강화·조직 쇄신' 강조
'비전 2030' 선포…서민금융 비중 80%로 확대 목표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552779-26fvic8/20260511060105637ikjh.png)
10일 상호금융업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연체율은 5.08%로 전년 말(6.81%) 대비 1.73%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 말(5.07%) 수준으로 회복하며 자산건전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연체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1조265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년(-1조7423억원) 대비 손실 규모는 4765억원 축소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순이익 629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가능성도 나타냈다.
체질 개선은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취임 이후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김 회장이 취임한 2023년 12월 당시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상호금융권 전반적인 건전성이 악화한 데다 새마을금고 예금 인출 사태까지 확산되며 조직 정상화와 신뢰 회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었다.
이에 김 회장은 건전성 강화와 조직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정리와 리스크 관리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최근 3년간 총 43개 금고에 대해 합병을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대출 규제 강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자산관리회사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와 비전2030위원회 설치, 전사적 개혁 추진, 특별관리 기간 운영 및 전담조직(TF) 가동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을 통해 주요 경영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올해 창립 기념행사, 새마을금고 이사장들과 함께한 경영평가대회 등에서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비전 2030'을 선포하며 △건전성 강화 △협동조합 정체성 회복 △지역 문제 해결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는 등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2028년 흑자 전환을 이루고 2030년까지 연체율을 3%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역·서민금융 역할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약 28.5% 수준인 서민금융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고 보증재원 출연 등을 통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의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은 △2023년 2958억원 △2024년 3123억원 △2025년 4052억원 등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934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했다.
지역사회 지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설한 사회금융본부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특례보증대출 지원을 확대해 성장 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 점포망을 활용해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도 20여 개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기존 참여 기업들과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청년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도 나선다. 비수도권 금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해 지역 공동체 회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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