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外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행복한 육아 생활을 위해서는 양육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건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건강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정보, 의료 정책 변화,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의 건강한 삶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은 지난 5월 21일(목)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2026 고려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2차)」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서울 동북부 권역 진료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대표기관, 중증치료기관, 지역분만기관 등 16개 기관에서 총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홍순철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진 교육과 사업 토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료진 교육 세션에서는 인제대 소아청소년과 심규홍 교수와 한양대 산부인과 류기영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서울대 응급의학과 김민우 교수가 '신생아 및 고위험 산모 이송: SMICU 중증환자이송체계'를, 고려대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재승 교수가 'Amniotic Fluid Embolism: Rescue by VA ECMO'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참석 기관 관계자들과 활발한 질의·토론 및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 동북부 권역 모자의료 네트워크는 대표기관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등 4개 중증치료기관과 11개 지역분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8,500건의 분만 실적과 MFICU·분만실 132병상, NICU 96병상 규모를 갖춘 대형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홍순철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사회적 변화로 고위험 임신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권역 내 협력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암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 권역의 모자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구강보건의 날 맞아 예방 중심 구강건강 행사 개최

성북구보건소가 제81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8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臼)'를 숫자 '9'로 바꾼 6월 9일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이번 행사는 관내 50세 이상 구민 100명을 대상으로 성북구보건소 3층 구강보건실과 구강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구강보건교육과 구강검진, 불소도포, 구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구강건강은 건강한 식생활과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전신건강과 삶의 질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치주질환은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전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강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기 어렵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돼 치료 기간과 의료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행사는 '새 칫솔 줄게, 헌 칫솔 버려요'를 주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구강의 기능과 중요성, 올바른 잇솔질 방법, 틀니 관리법, 구강 외 마사지 및 입 체조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 이후에는 개인별 구강검진과 구강상담이 진행되며, 희망자를 대상으로 불소도포도 실시된다.
성북구보건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화 시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예방 중심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 필라이즈, '수면 트래킹' 기능 출시… 식단·체중 데이터 연동해 체중 관리 '사각지대' 잡는다.

필라이즈(대표 신인식)가 앱 내에 '수면 트래킹'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기능은 "식단과 운동을 철저히 지켰는데도 체중이 빠지지 않는 원인이 수면에 있을 수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 수면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과학적 수치로도 입증된다. 알 카팁(Al Khatib) 등의 2017년 메타분석 연구(172명)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날에는 하루 평균 385kcal를 추가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감소시키는 반면, 식욕 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필라이즈는 이번 기능 출시를 통해 식단·체중·활동 등 기존 라이프로그 데이터에 수면 데이터를 결합, 그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체중 정체기나 폭식 충동의 이유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필라이즈가 자체 개발한 '100점 만점 통합 수면 점수 체계'다. 수면 시간, 수면 단계 및 질, 취침 적절성, 수면 잠복기 등 수면의 양과 질, 타이밍을 전방위로 아우르는 4가지 요인을 종합하여 산출한다. 이는 피츠버그 수면 질 척도(PSQI) 등 국제 수면 연구 기준과 미국수면의학회 가이드라인,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 연구(88,026명)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약사·영양사로 구성된 사내 전문가 팀 '웰니스마스터'의 임상 검토를 거쳤다. 여기에 140만 건 이상의 누적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분석하며 쌓아온 필라이즈만의 독보적인 알고리즘 설계 역량이 그대로 이식됐다.
데이터 수집 및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애플 헬스, 삼성 헬스 등 스마트워치(웨어러블) 연동을 통한 자동 데이터 수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기가 없거나 착용하지 않은 날에도 취침·기상 시간과 주관적 수면 질을 직접 입력하면 자가 평가 알고리즘으로 즉시 점수를 산출할 수 있다. 서비스 첫날부터 즉시 수면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7일 이상 데이터가 누적되면 '캘리브레이션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사용할수록 개인별 분석 정밀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특히, 이렇게 모인 수면 데이터는 필라이즈의 핵심 엔진인 'AI 코치'를 통해 식단·체중·활동 데이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수면이 짧았던 다음 날의 식욕 변화나 수면 질에 따른 체중 흐름 등을 하나의 맥락으로 분석하는 초개인화 코칭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존 수면 전문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가 제공하지 못했던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 다학제 진료팀, 다빈치SP로 '난소낭종·담낭 절제술' 동시 시행 성공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부인암 다학제 진료팀(부인암센터 이정훈, 외과 조성준, 소화기내과 성민제 교수)은 단일공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SP)을 활용해 양측 난소낭종과 담낭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23세 여성 환자는 상·하복부 통증으로 분당차병원에서 정밀검사 결과 양측 난소낭종이 확인되어 의료진은 단일공 다빈치 로봇수술을 계획했다. 이후 환자의 상복부 통증이 악화돼 응급실에서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담석성 담낭염'까지 진단됐다. 먼저 소화기내과 성민제 교수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담석 제거 및 담도 스텐트 삽입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담낭절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고, 다학제 진료팀은 환자의 회복 부담을 줄이고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인암센터와 외과의 동시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다빈치 SP 로봇수술로 양측 난소에 있는 낭종을 완전히 제거하였으며 담낭을 제거하는데도 성공했다. 특히 하나의 절개창만을 뚫어 흉터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도 단축했다.
의료진은 수술 후 소화기내과 추적 진료를 통해 ERCP로 삽입한 담즙 배액용 스텐트도 안전하게 제거했으며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인암센터 이정훈 교수는 "부인과와 외과 질환이 함께 있을 경우, 여러 차례 수술하면 환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다학제 진료를 통한 한번의 수술로 치료 효과와 회복 효율을 높인 사례"며 "특히 난소를 보존해 향후 임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과 조성준 교수는 "이번 사례는 상복부의 담낭과 골반 내 난소를 동시에 수술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일반적으로는 수술 부위가 멀리 떨어져 있어 추가 절개나 여러 차례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젊은 여성 환자의 경우 난소 기능 보존까지 고려해야 해 더욱 정교한 수술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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