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택시 호출 가능해진다...외국 관광객 전용 택시앱 출시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2. 11.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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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타트업 지원사업
연말 시범서비스후 내년 시행
라이크어로컬 X 아이.엠 시범서비스 포스터. [자료 =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택시호출 서비스가 나온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관광 스타트업의 외국인 관광객 모바일 택시호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올 연말 시범 서비스 기간을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라이크어로컬’은 프리미엄 대형 택시호출 플랫폼인 ‘아이.엠(i.M)’ 택시와 내년 모바일 앱 버전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올해 말까지 웹페이지를 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웹페이지 상담 창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후 이용자의 GPS(위성항법장치) 기반 위치나 이용자가 직접 지정한 위치를 출발지로 설정하면, 실시한 교통상황을 반영한 거리와 이동시간이 계산돼 확정 요금이 안내된다.

손님이 확정 요금을 결제하면 탑승 정보가 기사에게 한국어로 자동 번역돼 전송된다. 이용자는 영어와 중국어(간체자), 중국어(번체자), 일본어 총 4개 언어로 시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여행 일정 추천 기술 B2B(기업간거래) 스타트업 ‘글로벌리어’도 티머니에서 운영하는 택시 브랜드인 ‘티머니onda’ 택시와 협력 중이다.

글로벌리어는 현재 싱가포르 항공, 타이항공,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다국적기업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두 회사의 서비스가 출시되면 싱가포르 항공을 통해 서울에 도착한 관광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싱가포르 항공 앱을 통해 택시 모바일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내년 정식 출시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 스타트업과 국내 중소사업자가 협력해 기존 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도록 했다”며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시장 재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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