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 즐겨 입는다’ 문구 보더니… 돌직구 터뜨린 여가수

출처: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

대중의 잣대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과 음악 세계를 당당히 구축해 온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온라인에 박제된 자신의 과감한 패션 스타일에 대해 특유의 쿨하고 솔직한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대 게릴라 공연을 준비하는 일상을 공개한 그는, 거리 홍보에 쓰일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 활동 이력과 프로필을 검색하던 중 예상치 못한 기록을 맞닥뜨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에 적힌 한 줄의 설명이었다. 자신의 프로필을 꼼꼼히 살피던 장재인은 ‘노브라 패션을 즐겨 입는다’는 문구를 발견하자마자 순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며 제작진을 향해 이런 내용까지 유튜브 영상에 나가도 되는 것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당혹감은 찰나에 불과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

그는 곧바로 여자가 태어나서 시원하게 살면 안 되느냐며 시원시원하게 사는 게 뭐가 문제냐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편견에 갇히지 않고 주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그의 당찬 가치관이 여과 없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실제로 장재인은 2024년 앨범 홍보 화보뿐만 아니라 개인 SNS를 통해서도 과감하고 자연스러운 노브라 스타일링을 꾸준히 선보이며 많은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어 장재인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당시의 추억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홍대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출처: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

15년 전 앳된 얼굴로 기타를 메고 버스킹을 하던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며 반가워한 그는, 오랜 공백기로 인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시민들을 위한 자폭 개그까지 서슴지 않았다.

장재인은 대중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당시 시즌을 함께 달궜던 허각, 존박, 강승윤, 김지수 등 동료들의 이름을 팔아서라도 홍보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거리로 나선 장재인은 현실과 유쾌하게 마주했다. 자신을 단번에 알아보며 응원을 건네는 반가운 시민들이 있는 반면, 자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 10대와 20대 젊은 층을 향해서는 너무 어려서 나를 알 수가 없다며 현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장재인은 당초 게릴라 공연에 약 3명 남짓한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겸손하게 예상했으나, 실제 공연 현장에는 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총 11명의 관객이 자리를 채웠다.

출처: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

비록 수천 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대형 콘서트는 아니었지만, 장재인은 자신을 찾아와 준 11명의 소중한 관객을 향해 너무 많이 와주셨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안주하지 않고, 15년 전 처음 노래를 시작했던 길바닥으로 돌아가 소통을 시도한 그의 태도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대중의 평가나 수치적인 인기보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과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오롯이 지켜나가는 장재인의 솔직담백한 행보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