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가볼만한 곳 고민? 코엑스 주변에서 보네는 설레는 데이트 코스 완벽 정리!

조회 172025. 4. 7.

가끔은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도시 안에서의 하루가 더 특별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특히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코엑스는 그런 ‘작은 여행’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죠.

복잡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책과 전시, 맛있는 식사, 그리고 영화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데이트의 순간을 완성할 수 있는 이곳은 커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감성 충전지’예요.

오늘은 그런 코엑스에서 느긋하게, 하지만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여유롭게 시작해 천천히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고, 분위기 좋은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흐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질지도 몰라요.

오전 11시 – 별마당 도서관에서 느긋한 시작
사진: 게티 이미지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나선 주말. 코엑스몰로 향했다면, 첫 목적지는 역시 별마당 도서관이에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은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고르고, 나란히 앉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서로에 대한 감정도 한층 더 가까워져요.

사진 한 장 찍기도 좋고, 도서관 곳곳의 전시와 설치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오후 1시 – 점심은 감각적인 이국적 레스토랑에서
사진:  파파야리프 코엑스점

별마당에서 나와 파르나스몰로 이동해보세요. 이곳에는 분위기 좋은 맛집이 정말 많지만, 데이트라면 케르반, 혹은 파파야리프처럼 이국적인 감성을 담은 레스토랑을 추천하고 싶어요.

터키 정통 요리나 동남아식 모던 푸드를 나눠 먹다 보면 음식이 대화의 매개가 되어주기도 하거든요. 연인끼리 메뉴를 함께 고르고, 전혀 새로운 맛을 함께 경험하는 그 순간이 은근히 관계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오후 2시 30분 –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설레는 시간
사진: 코엑스 아쿠아리움

배를 채웠다면, 실내 데이트의 하이라이트인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향할 차례예요. 해저터널을 걸으며 함께 사진도 찍고, 신기한 물고기나 상어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새어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조명이 은은해서 커플 사진도 예쁘게 나오는 명소랍니다. 사람이 많을 수는 있지만, 손잡고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요.

오후 4시 – 숨겨진 명소, 봉은사에서 고요한 산책
사진: 게티 이미지

약간의 여유를 더하고 싶다면, 봉은사까지 짧게 산책하듯 걸어가보세요. 도심 속에서 만나는 전통 사찰은 ‘마음의 소리’를 듣게 해주는 장소예요.

거대한 대웅전, 고즈넉한 돌계단, 그리고 향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경내까지. 잠시 말을 줄이고, 천천히 걸으며 서로의 손 온기를 느끼기에 참 좋은 코스랍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봉은사는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며 가장 낭만적인 풍경을 만들어줘요.

저녁 6시 – 감성적인 저녁과 함께 하루 마무리
사진: 딤딤섬 코엑스점

산책을 마친 후에는 다시 코엑스몰 또는 파르나스몰로 돌아와 저녁을 즐겨볼까요?

분위기 있는 디너를 원한다면 무월식탁에서 정갈한 한상차림을, 조금 더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장소를 원한다면 딤딤섬이나 스시츠카무 같은 아시안 다이닝도 좋아요.

고급스럽지만 부담 없는 분위기, 그 안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식사는 연인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로 남기기에 충분하답니다.

밤 8시 –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한 편으로 클로징
사진: 메가박스 코엑스점

마지막은 역시 영화 한 편 어떨까요?

메가박스 코엑스는 상영관이 크고 좌석도 편안해서,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어요. 로맨스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가 상영되니, 오늘 하루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영화로 선택해보세요.

영화를 본 후 주차장으로 걸어가며 나누는 짧은 대화, 영화 속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 시간이 오히려 가장 달콤할 수 있답니다.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 준비: 감성적인 스폿이 많아 커플 사진 남기기 좋아요!

하루를 이렇게 함께 보냈다면, 아마도 집에 돌아가는 길이 아쉬울 거예요.

책을 함께 읽고, 낯선 음식을 나눠 먹고, 물고기를 보며 웃고, 고요한 사찰을 걸었던 시간들. 그 모든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스며들어, ‘그날 진짜 좋았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모르죠

굳이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코엑스는 일상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니까요. 이번 주말엔 서로의 손을 잡고, 이 감성 데이트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만약 오늘 소개한 맛집 외에 코엑스 주변 맛집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셔서 여러분 취향에 맞는 맛집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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