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 첫 도입

광주일보 2026. 5. 13. 23: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대야 주의보’ 등 기상특보 22년 만에 전면 개편
올해부터는 심각한 폭염이 이어질 경우 ‘폭염 중대 경보’가 발령되고, 밤 기온이 높으면 ‘열대야 주의보’도 내려진다.

기상청은 기후위기에 따른 극한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올여름부터 기상특보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의 ‘2026년 여름철 주요 방재기상대책’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하는 등 폭염 특보가 고도화되고 22년 만에 특보 구역이 세분화되는 등 여름철 기상특보 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1970년대 대비 2~3배 가까이 급증함에 따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어벽을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다.

가장 큰 변화는 폭염 특보 단계의 강화다.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2단계 체계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새로 도입한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수준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효된다.

야간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열대야주의보’도 처음 도입된다. 폭염주의보 수준 이상 지역에서 밤최저기온 25도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표되며 대도시·해안지역은 26도, 제주도는 27도 기준이 적용된다.

집중호우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기상청은 시간당 누적강수량 100㎜ 수준의 재난성호우가 발생할 경우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보다 한 단계 높은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읍면동 단위로 추가 발송할 계획이다. 또 최대 2~3일 전부터 호우 발생 가능성을 ‘높음·보통·조금’ 단계로 제공하고 호우특보 해제 예상 시점도 3~6시간 전 미리 안내하는 ‘해제예고제’를 수도권부터 시범 운영한다.

기상특보구역도 전국 183개에서 235개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도 지형과 생활권에 따라 기존 9개 구역에서 18개로 확대된다.광주는 동·서부로 나뉘고 나주·고흥·곡성·해남·무안 등도 북부·남부 권역 등으로 세분화된다.특히 섬 지역이 많은 완도와 영광의 경우 완도와 완도여서도, 영광과 영광낙월면으로 구분 운영된다.

/윤주은 기자 yun@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