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꽃,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 전시회
가을의 길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바로 들국화입니다. 경기 가평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들국화 전시회’가 열리며, 정원 가득 가을의 색채가 번져 나갈 예정이에요.
가을 정원을 물들이는 들국화의 향연
이번 전시는 ‘들국화가 핀 것을 보니 이젠 가을’이라는 주제로, 드라이가든에서 펼쳐집니다. 감국, 단양쑥부쟁이, 해국, 좀개미취, 구절초, 울릉국화, 국야백해 등 국내 자생 들국화 40여 종이 선보여집니다.
이 작은 꽃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풍경은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하고 단아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특히 지난해보다 규모와 구성이 확장되어 꽃길 포토존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꽃의 생태와 자생지에 대한 안내판도 있어, 단순한 감상을 넘어 학습의 즐거움까지 더해져요.
다채로운 가을 이벤트
아침고요수목원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가을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가을 풍경 소문내기 이벤트
기간: 9월 19일 ~ 10월 12일 / 참여 방법: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친구 태그 / 혜택: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가을 성수기 입장권 4매 증정
한복 대여 이벤트
시기: 10월 단풍철 / 전통 한복과 액세서리 세트를 단돈 5,000원에 대여 / 고즈넉한 가을 정원에서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아침고요수목원의 특별함
1996년 문을 연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의 미를 담은 정원 설계로 유명합니다. 20여 개의 테마 정원이 있으며, 특히 **한반도 지형을 본뜬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해 가장 인기 있는 포토 스폿이죠.
이곳에는 5,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백두산 식물만 해도 300종이 넘습니다. 잣나무 숲 아래에서 즐기는 삼림욕, 구름다리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계절마다 색다른 감동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환혼>, 영화 <편지>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한류 정원 관광지’로도 손꼽힙니다.
기본정보
장소: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기간: 2025년 9월 13일 ~ 10월 12일 (들국화 전시회)
운영시간:
3월 말 ~ 11월: 08:30 ~ 19:00
12월 ~ 3월 중순: 10:00 ~ 21:00 (토요일은 23:00까지 연장)
입장 마감은 종료 1시간 전
입장료: 일반 11,000원 / 청소년 8,500원 / 어린이 7,500원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무료
문의: 1544-6703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리는 들국화 전시회는 단순한 꽃 구경이 아니라, 가을의 정취와 한국 전통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경험형 전시입니다. 들국화의 은은한 향기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게 되지요.
다가오는 9월, 가을의 문턱에서 들국화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