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산라인 늘리면 원익IPS가 수혜”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2026. 3.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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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키움증권 “새 공장에 반도체 증착 장비 공급… 2028년까지 실적 급증 전망”
3월 6일 새벽 5시에도 건설 작업이 한창인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4공장(P4) 전경. 박해윤 기자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설비 투자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증착 장비 회사인 원익IPS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착은 반도체 기판 위에 얇은 막을 쌓는 공정으로, 원익IPS는 관련 장비 제조에 전문성이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10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 4공장(P4),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을 중심으로 D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원익IPS는 해당 공장들에 장비를 공급하며 올 하반기 급격한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원익IPS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9% 상승한 2204억 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3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또 실적 성장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낸드) 생산도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상반기부터 9세대 낸드 양산을 본격화하며 국내외 공장 가동률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2027년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에 대응하고자 낸드 장비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성장 전망을 반영해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약 5개월 만에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0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원익IPS는 전 거래일보다 5700원(4.59%) 오른 13만 원에 거래됐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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