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폭력 탓에 경찰 혼수상태? 허위정보였다

금준경 기자 2025. 1. 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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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의 폭행으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4일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민주노총 조합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경찰이 의식이 없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일부 언론에선 이를 인용해 <[단독] 민노총 던진 둔기에 경찰 '의식불명' 제보 잇따라>, <[단독] 민주노총, 탄핵시위 막던 경찰 가격..뇌출혈 심해 의식불명> 등의 보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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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올라온 허위게시물, SNS·언론 등을 통해 확산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금준경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의 폭행으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4일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민주노총 조합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경찰이 의식이 없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뇌출혈이 심해 뇌사 판정받을 가능성 매우 높다”며 “민노총이 우리 직원 혼수상태 만든 건 기사 한 줄 뉴스 보도 하나 안 나온다”고 했다.

게시물은 SNS를 통해 확산됐고, 일부 언론에선 이를 인용해 <[단독] 민노총 던진 둔기에 경찰 '의식불명' 제보 잇따라>, <[단독] 민주노총, 탄핵시위 막던 경찰 가격..뇌출혈 심해 의식불명> 등의 보도를 냈다.

경찰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해당 직원은 이마 윗부분에 3㎝가량의 자상을 얻었으나 의식 불명은 아니었다”며 “병원에서 처치를 받은 후 정상 퇴근했고 신변에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명백한 가짜뉴스로, 민주노총에 대한 악의적 음해”라고 했다. 전호일 대변인은 “이런 가짜뉴스를 각종 SNS에 배포하는 행위 또한 윤석열 내란범을 비호하는 너절한 행위”라며 “경찰청은 블라인드에 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민주노총을 음해한 경찰이 누군인지 밝히고 엄중 문책하라. 민주노총은 허위사실 유포한 경찰, 가짜뉴스 배포하며 선동하는 이들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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