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前여친 실명 언급에 당황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런닝맨')[종합]

정안지 2023. 6. 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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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송지효의 '디톡스 투어'에 불만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설계해 여행을 떠나는 장기 프로젝트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 서막으로 꾸며진 가운데 첫 주자인 송지효가 기획한 여름휴가를 떠났다.

이날 제작진을 만난 송지효는 "'지효 스테이' 콘셉트는 휴식이다"면서 "멤버들이 항상 휴대폰을 들고 있다. 네트워크와 단절, 자연에 몸을 맡기는 시간, 자연식 너무 좋지 않냐"면서 '디톡스 투어'를 제안했다.

여행 당일, 송지효는 먼저 멤버들에 '지효 스테이' 일정을 브리핑했다. 첫 스케줄은 '뇌 디톡스'에 송지효는 "낮잠을 잔다"고 설명, 그러자 멤버들은 "분량이 되냐"면서 반발했다.

숙소에 도착, 속세와의 단절을 위해 휴대폰을 반납하라는 말에 "휴대폰 안되는데"라면서 반납, 무전기로 대화했지만 결국 멤버들은 시끄럽다면서 무전기를 꺼버려 웃음을 안겼다.

오전 10시부터 낮잠 자는 일정에 유재석은 "낮잠 대신 장 봐오겠다"면서 "나는 이 시간에 잠을 안 자는 사람이다. 잠을 왜 자라는거냐"면서 자기 싫다고 동네방네 시위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방바닥도 따뜻하니 좋았다. 종국이 형 눕고, 지효 누나 누웠다. 근데 재석이 형 안 잔다. 계속 떠들었다"면서 "이번 여행이 스트레스 스테이 같다"고 했다. 유재석은 "제일 짜증났던 순간은 오자마자 낮잠 자라고 했을 때다"면서 "여기 있다가 미쳐 버릴 거 같다"면서 결국 양세찬을 꼬셔 탈출을 감행했다. 그러나 문이 잠겨있는 상황. 지석진은 "이런 거지 같은 여행은 처음"이라고 했고, 유재석도 "이런 거지 같은 여행은 처음"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송지효는 데스노트에 지석진의 이름을 적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스케줄은 체내 디톡스로, 배달이 안 되기 때문에 송지효가 선택한 뇌 디톡스를 잘하지 못한 3인 유재석과 지석진, 송지효가 직접 배타고 산채 나물 정식을 포장하기 위해 나섰다.

그때 하하는 양세찬에게 "너 여자친구랑 여행 가 본 적 있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옛날에 가 본 적 있다. 해외도 가고, 국내도 갔다"고 했다. 그러자 하하는 실명을 언급, 당황한 양세찬은 "저 형 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냐"며 웃었다. 하하는 "다 알아봐서 안 불편했냐"고 했고, 양세찬은 "그냥 괜찮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산채 나물 비빔밥이 포장 될 동안 밤전과 도토리묵을 주문, "너무 맛있다"면서 먹방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이를 조금 맛본 뒤 다른 멤버들을 위해 포장한 뒤 숙소로 향했다. 멤버들은 다함께 산채비빔밥을 맛봤고, "너무 맛있다. 자연이 일로 들어왔다"면서 맛에 감탄했다.

이어 계곡 물멍을 진행, 수박 먹방을 하며 행복감을 맘껏 드러냈다. 그때 평화로운 '물멍 시간'도 잠시, 송지효는 'MC 송'으로 돌변해 물바가지 속에서 빈 바가지를 찾아야 하는 '물아일체 게임'을 진행했다. 이에 멤버들은 오가는 물바가지 속에서 더위와 스트레스 날리기에 과몰입한 것은 물론, 이색 심리 싸움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스케줄은 '마음 디톡스'로, 멤버들은 여행에서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때 정신건강연구소 박상희 소장이 등장, 그림부터 이날의 행동을 면밀히 지켜본 결과를 공개했다.

박상희 소장은 "세찬 씨 그림은 대범함이 보인다. 물결은 무의식을 나타내는데 거세다. 평화로움을 느끼지만 마음 속에서는 약간 요동이 있다"면서 "사람을 작게 그릴 땐 위축감이 있을수도 있다. 그런데 색깔이 발랄하다. 귀엽고 밝을 가능성이 높지만, 위축이 있을수도 있다"고 했다.

유재석 그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평화롭다고. 박상희 소장은 "녹색, 노란색, 파란색은 안정감을 느끼는 컬러다. 세 컬러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 와서 안정감을 느끼고 힐링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자연을 즐기면서도 방송에 연결해야한다는 걸 드러냈을 확률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감독님을 인물화한 김종국. 박상희 소장은 "김종국 씨 그림에는 방어가 보인다. 자신을 확 나타내는 걸 편하게 생각하는 분은 아니다"고 했고, 스태프들과 인사했던 아침 모습을 그린 송지효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 팀으로 인식하고 계시다. 원팀이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이날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린 하하와 전소민은 소재와 구도까지 똑같았다. MBTI도 비슷, 성격도 비슷해서 자주 싸운다는 하하와 전소민. 그러자 하하는 "나 왜 쟤랑 겹치냐. 나도 돌아이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상희 소장은 "두 분은 풍경보다 중요한 건 사람과 스토리다"면서 "하하 씨는 하하 씨와 전소민 씨 둘 만 강조했다. 이 사건이 억울했던 거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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